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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곤충, ''유리창나비''
  • 작성일2006-04-07
  • 작성자 /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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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권은오)은 4월의 곤충으로 ldquo;유리창나비rdquo;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유리창나비는 초봄에 가장 먼저 출현하는 나비들 중 하나로, 앞날개에 유리창 모양으로 된 무늬가 특징적이며 최근에는 관찰이 어려워 희귀해져 가고 있는 나비들 중 하나이다.










유리창 나비


일반적으로 이른 봄에 출현하는 나비 중 하나가 유리창나비이다. 잎도 나지 않은 숲속에서 한껏 자태를 뽐내는 이 나비는 낮은 산지의 계곡, 개울가 또는 숲 가장자리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봄이 왔음을 알리는 전령 중 하나로서 4월의 곤충으로 선정되었다.

날개편 길이는 54~65mm 가량이며, 앞middot;뒷날개 모두 주황갈색 바탕에 검정무늬가 있는데 앞날개에는 날개 끝과 중앙 그리고 아랫부분에 있으며 뒷날개에는 바깥주변부를 따라 줄지어 있다. 수컷은 날개 윗면의 바탕색이 황색이나 암컷은 흑갈색이다. 또한 독특하게 암middot;수 모두 날개 끝에 투명한 막질의 무늬가 있는데 이것이 마치 유리창 모양을 띠고 있어 우리나라 이름도 「유리창나비」로 불리게 되었다.











흡수장면


연 1회 발생하며 대개 4월초부터 출현하는데 지역에 따라서는 6월까지도 관찰된다. 수컷은 개울가나 억새풀 위에서 날개를 펴고 점유행동을 하는 일이 많으며 이때 햇빛을 받으면 날개가 벌겋게 빛나 보인다. 암컷은 수컷과 달리 냇가에서 물을 먹지만 주로 오전 10시 전후와 오후 4시경에 활동하므로 낮에는 눈에 잘 띠지 않는다. 암,수 모두 참나무, 단풍나무의 즙을 먹는다. 남한에서는 도서지역을 제외한 각지에 서식하며, 유충은 팽나무, 풍게나무 등 느릅나무과에 속한 식물들이 먹고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숙한 유충은 실을 토하여 잎을 엮어 집을 만들고 그 속에서 은신하며 번데기 상태로 월동한다.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 동북부에 분포한다.

문 의 : 국립수목원 생물표본과 변봉규 연구사(031-540-1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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