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새식구 rsquo;보성rsquo; |
(포천=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권은오)은 번식기 동물보호 등의 이유로 개방을 중단했던 산림동물원을 오는 15일부터 11월15일까지 재개방한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이번 개방에는 지난 1997년 한.중 임엄기술협력사업 일환으로 중국에서 한국으로 기증된 뒤 8년여만인 지난 1월 태어난 백두산 반달가슴곰 2세 rsquo;보성rsquo;(수컷)과 알을 품고 있는 천연기념물 327호 원앙도 처음으로 공개된다.
산림동물원은 오전 10시30분과 오후 2시30분 하루 2차례 선착순 100명에 한해 개방되며 방문 5일전 인터넷 홈페이지(www.koreaplants.go.kr:9300) 또는 전화(031-540-2000)로 예약을 마친 뒤 당일 산림동물원 입구에 모여 안내자의 인솔에 따라 관람하면 된다.
국립수목원내 100㏊에 조성된 산림동물원에는 1994년 중국 장쩌민 전 주석과 2005년 후진타오 주석이 기증한 백두산 호랑이와 백두산 반달가슴곰, 꽃사슴, 늑대 등 모두 15종 97마리의 동물이 사육되고 있다.
멸종위기 동물의 증식과 보존을 위해 1991년 8월 문을 연 산림동물원은 광릉숲 보존대책의 하나로 1997년 7월부터 통제구역으로 분류돼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았으나 지난 2004년 5월부터 한시적으로 개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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