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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나무 체세포배 복제, 묘목대량생산 기술 개발
  • 작성일2001-10-05
  • 작성자국립산림과학원 / 김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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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임업연구원은 유용 자생수종의 체세포 복제에 의한 묘목대량생산 기술을 개발하여 산채 및 약용수종으로 잘 알려진 음나무의 묘목을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였다.

음나무는 봄철에 새순을 채취하여 나물로 먹는 산채로서 그 가치가 매우 높을 뿐만아니라 수피는 해동피 (海桐皮)라 하여 진통, 해열, 두통, 혈관확장, 혈압강하, 요통에 약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한약재로 이용되고 있으며, 목재는 악기, 가구재료 등에 사용되는 고급 산업자원으로 매우 중요한 수종이다.

이러한 산채 및 약용수종으로 잘 알려진 음나무는 무분별하게 채취되어 산야에 자생하는 음나무의 군락구조는 대부분 파괴되어 멸종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최근에는 산야에 자생하는 음나무 순의 채취가 금지되면서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음나무의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하여 노지재배의 필요성이 장려되고 이에 따라 묘목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음나무는 종자결실의 풍흉이 심하고 대부분의 충실 종자율이 매우 낮아 묘목의 생산에 많은 문제점이 있으며 더욱이 종자는 종피휴면과 내부휴면을 하는 이중 휴면종자로 2년만에 발아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어 묘목생산의 큰 장애가 되고 있다.

음나무 종자의 휴면타파를 위해서는 2-3개월의 변온 습적처리를 하거나 황산처리와 습적처리를 겸용하여 발아율을 높히려는 연구가 있었으나 처리과정이 복잡하고 발아율 증진도 미진하여 실용화되지 못하고 있다.

체세포배 복제기술은 식물의 줄기나 잎 등을 재료로 시험관내에서 조직배양기술로 인위적으로 유도한 배(embryo)를 의미하며 기술개발이 이루어지면 일시에 대량으로 묘목을 생산할 수 있는 유용한 기술이다.

임업연구원에서는 최근 민두릅나무의 체세포배 복제기술을 개발하여 대량생산 실용화 보급중에 있으며 이번에 개발한 음나무의 체세포배 복제기술 개발을 통해 묘목 대량생산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농산촌 소득 수종으로 유망한 음나무의 효율적인 증식보급이 가능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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