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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릉숲 회생기원 고사목 위령제(연합뉴스)
  • 작성일2004-09-06
  • 작성자 /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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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릉숲 회생기원 고사목 위령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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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윤석이 기자 =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광릉 숲의 회생과 안녕을 기원하는 `고사목(枯死木) 위령제''를 갖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립수목원은 오는 31일 오전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직동리 광릉수목원 앞에서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사목 위령제''를 열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위령제는 광릉수목원 관통도로(국지도 98번)변에서 자라다 고사한 150여년 생 전나무 12그루(높이 30m, 둘레 1m)를 베어내기에 앞서 치르는 것이다.


그동안 수목원측은 이 나무들을 되살리기 위해 보호물을 설치하고 외과수술까지 시행했으나 관통도로의 교통량 증가로 인한 대기오염과 차량 충돌, 태풍피해 등으로 말라죽는 것을 막지는 못했다.


이에 따라 수목원은 이들 고사목을 베어내기로 결정하고 이에 앞서 지역주민들 과 함께 위령제를 열어 광릉숲과 숲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안녕 등을 빌기로 한 것이 다.


위령제 행사는 전통 벌채 의식에 맞춰 김형광 국립수목원장을 제관으로 분향과 제례를 올린 후 나무의 아픈 마음을 위로하는 헌시(박희진 시인), 벌채 작업 등 순 으로 진행된다.


국립수목원 김희채 연구사는 "광릉숲과 지역주민들의 상징이 돼 온 거목들이 사 람통행으로 인한 공해증가 등으로 고사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광릉숲 회생기원을 위 한 고사목 위령제를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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