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 프린트하기
위기의 광릉숲...잘려나가는 거목들 (오마이뉴스)
  • 작성일2004-09-02
  • 작성자 / 김**
  • 조회2462
  • 음성듣기
    음성듣기

위기의 광릉숲...잘려나가는 거목들
nbsp;
[오마이뉴스 2004-09-01 10:14]
nbsp;
[오마이뉴스 권우성 기자]
nbsp;150년 자란 나무, 사라지는데 10분도 채 안걸려nbsp;
nbsp;아스팔트와 차량 배기가스가 나무에 치명적nbsp;
nbsp;
nbsp;
100년이 넘은 나무가 도로 양편에 줄지어 서있는 광릉숲 관통도로에는 매일 수천대의 차량이 배기가스를 내뿜으며 지나다니고 있다. 또 생명을 키우는데 필수적인 양질의 흙은 시커먼 아스팔트로 덮여 있다.


광릉숲 관통도로가 포천과 퇴계원의 지름길 역할을 하면서 일반 승용차뿐만이 아니라 대형 덤프트럭, 버스, 레미콘차량까지 몰려들어 시커먼 매연을 내뿜고 있다. 30킬로미터의 제한속도가 무색하게 대부분의 차량이 60-70킬로미터의 속도로 내달리고 있어 조용할 것만 같은 숲속이 시끄러운 차량 소음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미 잘려져 밑둥만 남은 나무들이 수십개 늘어서 있는 국립수목원 입구 도로에서 31일 오전 광릉숲 회생을 기원하는 고사목 위령제가 산림청 국립수목원 주최로 지역 주민, 노회찬 민노당 의원, 국립수목원 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위령제는 전통적인 벌채의식에 따라 분향과 제례를 올린 뒤 나무의 아픈 마음을 위로하는 헌시가 낭독되었으며, 이후 대형크레인과 전기톱이 동원된 가운데 벌채 작업이 진행됐다. /
nbsp;
nbsp;
nbsp;
권우성 기자


- ⓒ 2004 오마이뉴스

첨부파일
만족도조사
열람하신 정보에 대해 만족하셨습니까?
만족도조사선택

COPYRIGHTⒸ 산림청 SINCE1967.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