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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마 딛고 새생명
  • 작성일2006-04-10
  • 작성자정책홍보팀 / 관리자
  • 조회8159


[앵커]
요며칠 사이에 내린 비로 산불위험이 줄었습니다만 천년고찰 낙산사를 잿더미로 만들었던 강원도 양양 산불이 난 지 꼭 1년이 됐습니다. 폐허속에서도 새 생명이 움트고 있는 산불 피해현장을 최현서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기자]
천년 고찰 낙산사를 한순간에 집어삼킨 강원도 양양 산불,
지난해 4월 4일부터 사흘간이나 양양군 일대를 휩쓴 산불은 낙산사뿐만 아니라 주택 160여 채, 산림 970여 헥타를 잿더미로 만들었습니다.
그로부터 꼭 1년이 지난 지금, 화마의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고 있습니다. 황량한 민둥산으로 변한 산림, 타다 남은 나무 그루터기가 산불의 아픔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검게 그을린 잔해 속에서도 희망의 새 생명이 움트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태호(서울시 마포구): "다 타고 안 남았을 거 같은 데 새로 피어나는 것을 보니까..."

[기자]
폐허가 된 천년 고찰 낙산사 터에서도 복원 준비가 한창입니다. 산불로 소실된 낙산사의 복원은 절터 발굴작업이 마무리되는 오는 10월쯤부터 본격화됩니다. 산불이 휩쓸고 갔던 마을도 겉으론 평온함을 되찾았습니다. 이재민들은 보금자리를 새로 마련하고 산불의 아픈 기억을 다독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집을 다시 지으면서 빌린 수천만 원의 융자금을 되갚는 일은 또 다른 걱정으로 남아 있습니다.

<인터뷰> 김남옥(용호리 마을주민): "집도 새로 짓고 해서 좋긴 좋은 데 빚을 갚아갈 일은 큰 걱정이지.."

[기자]
검게 탄 야산에서는 푸르름을 되찾기 위한 작업이 한창입니다.
불탄 나무를 베어낸 자리에 다시 나무를 정성껏 심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양군 현북면 주민: "산불로 다 타서 마음 아팠는데 심는 나무들이 잘 자라서 울창한 산림이"

[기자]
곳곳에 남아 있는 화마의 상처 속에서도 재기의 노력과 희망의 싹들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방송매체 : KBS1 TV
방송일시 : 2006. 4. 4
영상시간 : 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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