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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예방법(YTN 하영효 차장 인터뷰)
  • 작성일2011-04-29
  • 작성자 / a****
  • 조회10281

산불 예방법(YTN 하영효 차장 인터뷰) 한국전쟁을 겪은 우리나라는 온국민이 함께 나무심기에 나서 세계적으로 조림에 성공한 나라가 됐습니다. 하지만 해마다 3, 4월이면 대형 산불이 발생해 어렵게 키운 숲을 송두리째 태워버리는 사고가 발생하곤 했는데요. 올해는 특히 겨울에 폭설이 내린 후 건조한 날씨가 계속돼 전국에 산불 비상이 걸려 있습니다. 산림청 하영효 차장과 함께 산불방지 대책과 우리나라 산림의 현황에 대해 알아봅니다. 오늘은 식목일이자 하늘이 맑아진다는 청명인데요. 하필 이맘 때면 산불이 많이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올해 산불 동향은 어떻습니까? 올해 날씨가 건조하다 보니 산불이 많이 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산불은 187건이 발생하여 산림 427ha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축구장(7,140㎡) 600개 정도가 불에 타 없어진 셈입니다. 예년과 비교할 때 산불건수는 약간 줄었으나, 피해면적은 약 10% 정도가 늘었습니다. 문제는 지금부터가 중요한데 통계를 보면 대형산불이 주로 4월 중에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초대형 산불은 1996년 고성 산불, 2000년 동해안 산불, 2005년 양양 산불 등 4~5년 주기로 발생을 했는데요. 올해도 걱정이 많이됩니다. 당시 피해 규모가 어느 정도였습니까. 말씀하신 것처럼 4-5년을 주기로 큰 산불이 있어 왔는데요. 1996년 고성산불은 군사격장 폭발물 처리과정에서 발생하여 여의도 면적의 13배(3,762ha)나 되는 산림을 태웠습니다. 2000년 동해안 5개·시군에 걸쳐 났던 초대형 산불은 2만 4천ha라는 사상초유의 산림피해와 주택 350채, 가축 750두 등 많은 재산피해까지 발생하여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기까지 했습니다. 2005년 강원도 양양에서 낙산사가 소실되는 피해를 입은 강원도 양양 산불은 여러분도 기억하시고 계실 것입니다. 최근에는 이런 초대형 산불은 없었지만 며칠 전 경북 안동과 울진에서 산불로 가옥피해가 발생하여 이재민까지 발생한 것은 여간 안타까운 일이 아닙니다. 따라서, 산림청은 산불이 집중되는 이 시기를 산불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여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고, 특히 청명·한식을 전후하여 산불발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4.2일부터 4.6일까지 5일간 산불비상경계령을 발령한 상태임니다. 과거 대형 산불지역의 피해 복구 상황은 어떻습니까 ? 산불이 난 지역에 대한 복구는 여러 분야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산림청은 산림복구를 담당합니다. 산사태가 나지 않도록 사방사업을 하고, 본래의 산림으로 복구하기 위해 나무를 심는 일입니다. 지난 2000년 2만 4천ha의 산림피해를 냈던 동해안 산불피해지의 경우 복구하는 비용만도 1천억원이나 소요되었습니다. 지금은 심은 나무가 어른 팔뚝만큼 자랐는데, 이 나무들이 자라 주민들에게 소득원인 송이를 생산하려면 앞으로도 수 십년을 더 기다려야 합니다. 양양 낙산사는 나무심기 등 복구작업이 거의 마무리가 되었는데요. 특히 낙산사 주변에는 불에 잘 타지 않는 내화수종을 식재하여 산불이 나더라도 사찰로 불이 옮겨 붙지 못하도록 하였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전국에 산불 특별비상경계령을 내리셨는데요. 산림청에서는 어떻게 대비하고 계신가요. 올해는 특히 논·밭두렁이나 쓰레기를 소각하다 산불을 많이 내고 있습니다. 산림청에서는 소각산불을 차단하기 위해 산림과 인접한 지역에서 소각행위를 전면 금지하였습니다. 산불피해가 커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산불을 조기에 발견하여 진화하는 것이 중요한데, 감시원에게 GPS단말기를 지급하여 실시간으로 산불신고체계를 갖추었고, 스마트폰으로도 산불신고를 할 수 있도록 어플리케이션도 개발하여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산불이 나면 산림청 헬기가 신속히 출동하여 초기에 진화할 수 있도록 산불이 많이 나는 영남지역에 헬기를 이동배치해 놓은 상태이며, 대형산불이 났을 때는 군헬기가 투입될 수 있도록 국방부와 협의가 되어 있습니다. 과거에 보면 산 소유주가 일부러 산불을 내는 경우도 었는데 요즘은 그런 범죄는 반드시 적발이 된다면서요. 산림청 산불전문조사반에 대해서 소개해주시죠. 그동안 산불가해자에 대한 처벌이 너무 너그럽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니 산불을 내는 것을 큰 범죄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산림청에서는 산불 가해자는 끝까지 추적 검거하기 위하여 2년 전부터 산불조사전문가를 양성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캐나다 정부에서 산불조사에 대한 전문교육도 받았습니다. 현재 163명이 활동하고 있는데 이들이 산불현장에 투입되어 산불원인 규명과 가해자 검거를 위한 증거수집 활동 등을 체계적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그동안 30%에 머물던 가해자 검거율이 금년에는 52%로 20%나 대폭 상승하였습니다. 올해는 UN이 정한 ''세계 산림의 해''이기도 한데요. 산림의 중요성에 대한 생각도 시대에 따라 변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산림녹화사업의 변화를 간략히 설명해주시죠. 우리나라는 세계가 인정한 산림녹화 성공국 입니다. 이제는 산림녹화를 넘어 경쟁력있는 산림부국으로 인정받는 나라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과거 60~70년대에는 우리나라 산은 척박하였습니다만, 이런 산림에 토사유출을 막고, 내건성과 병해충 피해가 적은 리기다소나무, 아까시나무 등 녹화수종을 식재했습니다. 이제는 소나무, 낙엽송, 백합나무 등 탄소 흡수능력이 뛰어나고 경제성이 높은 수종으로 전환을 해 나가고 있습니다. 크게 경제림 조성, 큰나무 조림, 유휴토지 조림, 금강송ㆍ안면송 등 지역특화 조림 등으로 나누어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생활권 주변에 쉽게 찾고 이용할 수 있는 소규모 숲을 조성해 나가고 있으며, 우리나라 대표적인 ‘서울 숲’ 조성사례와 같이 광역시 위주의 대도시권에 지역의 명품 숲을 조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올해 하반기에 아시아 최초로 유엔사막화방지협약 총회를 국내에서 개최한다고 들었는데요. 그 의미와 준비 상황에 대해 말씀해주시죠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은 사막화 문제를 겪고 있는 나라에 대해서 국제지원을 통하여 사막화 진행을 막고 이를 완화시키기 위한 협약으로 기후변화협약, 생물다양성협약과 함께 유엔 3대 환경협약 중 하나입니다. 아시아지역은 사막화 면적 및 피해 인구수에서 가장 심각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사막화방지협약 총회가 아직 개최된 사례가 없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총회 유치는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지역 차원에서도 매우 뜻깊은 행사가 될 것입니다.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당사국총회는 2년마다 열리는 데 193개국에서 3000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국제회의입니다. 제10차 총회는 오는 10월10일부터 21일까지 경남 창원에서 열립니다. 금번 총회를 통해 경제발전과 산림녹화을 동시에 이룬 한국의 성공사례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자 합니다. 방송매체 : YTN 뉴스와이드 방송일시 : 2011.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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