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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 지역 사회와 협력 통해 특산식물 복원 박차
  • 작성일2013-05-03
  • 작성자연구기획팀 / 김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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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부산에만 자생하는 ‘부산꼬리풀’ 현지 내·외 보전 기반 마련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신준환)은 부산광역시 기장군, 화명수목원과 전세계적으로 자생지가 한 군데 밖에 없는 한반도 특산식물인 부산꼬리풀의 자생지 보전을 위해 지난 5월 1일 부산시 기장군에서 자생지 보전 행사를 실시하였다.

부산꼬리풀(Veronica pusanensis Y.Lee)은 2004년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 해안에서 야생화 작가 이봉식 선생에 의해 처음으로 발견되었으며, 고 이영노 박사에 의해 학계에 알려지게 되었다. 종소명인 pusanensis의 의미가 ‘부산의’라는 뜻으로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 부산지역에서만 자생하는 매우 희귀한 특산식물이다.
부산꼬리풀의 존재가 알려지면서, 무분별한 채취로 자생지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였고, 국립수목원에서는 2011년부터 부산꼬리풀 국내 분포 상황, 개체군 밀도, 유전학적 다양성 그리고 증식법에 이르기까지 보전생물학적 연구를 수행하였다.

이번 행사는 세 기관이 부산꼬리풀의 자생지 보전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공동방안 마련을 위해 자생지 및 대체 서식지 장기 모니터링 실시 등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과 구체적인 협력 방안 등 논의하였다.

그 첫 걸음으로 국립수목원과 기장군은 부산꼬리풀 자생지 중 국유지에 대해 자생지 보호시설과 대체 서식지를 조성하고, 화명수목원에 부산꼬리풀 현지외 보존원을 설치하여 시민들이 지역 생물자원의 다양성과 가치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도록 보전 및 활용 방안을 마련하였다. 또한 대량증식을 통해 각 지역 공립수목원에 분양하여 현지외 보존을 강화하고, 시민들의 희귀식물보전에 대한 인식을 높여갈 계획이다.

부산꼬리풀(Veronica pusanensis Y.Lee)은 2004년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 해안에서 야생화 작가 이봉식 선생에 의해 처음으로 발견되었으며, 고 이영노 박사에 의해 학계에 알려지게 되었다. 종소명인 pusanensis의 의미가 ‘부산의’라는 뜻으로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 부산지역에서만 자생하는 매우 희귀한 특산식물이다.
부산꼬리풀은 다른 꼬리풀아속(Subg. Pseudolysimachium) 식물과 마찬가지로 원줄기 끝에 푸른빛의 자주색 꽃이 총상꽃차례로 달리는 특징을 가진다. 하지만 바람이 많이 부는 해변에 자생하는 부산꼬리풀은 식물체 전체가 옆으로 누워서 자라며 기는 줄기가 있다. 또한 잎이 가죽질로 두꺼우며, 화서에 꽃이 매우 밀집해서 달리고 자방에 털이 있는 특징들로 다른 꼬리풀아속 식물과 구분된다.
식물 전문가들은 “부산꼬리풀은 국내 꼬리풀 종류 중 가장 꽃이 풍성하게 달리고 잎에 털이 많아 벨벳처럼 부드러워 관상가치가 매우 높으며, 이로 인하여 불법적인 채취가 많이 일어나고 있다”며, 개체 수 감소 원인을 불법적인 채취에 무게를 두고 설명하고 있다.

<담당> 산림자원보존과 권혜진 연구사 031-540-1053

첨부파일
  • 부산꼬리풀 보전행사.jpg [504.2 KB] 첨부파일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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