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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우면산, 수도권 산사태 위험 지역 4곳
  • 작성일2013-06-26
  • 작성자정보통계담당관실 / 관리자
  • 조회16567

다음주 중부지방을 시작으로 폭우가 예상되는 장마가 시작되는데요
지난해 우면산 산사태를 분석한 국내 연구진이 산사태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수도권의 산 네 곳을 지목했습니다.
심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광진구 아차산입니다.
표면 암반이 겉으로 보기엔 단단해 보이지만, 손으로 힘을 조금만 가해도 부서져 내립니다.
풍화작용이 심해 군데 군데 암석이 흙으로 변했기 때문입니다.
우면산 산사태를 분석한 국내 연구진은 시간당 30㎜ 이상 폭우가 쏟아지면 산 표면이 무너져 내릴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인터뷰:이창우,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방재연구과]
"이 지역은 화강암 지역으로 화강암 지역에는 주로 암반 위에 약 1미터 내외의 흙이 쌓여있습니다. 폭우가 오게 되면 다른 지역보다 쉽게 산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토질과 암석 특성, 경사도와 강우량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아차산 외에도 중랑구의 용마산과 서초구 구룡산, 강남구 대모산이 산사태 위험지역으로 분류됐습니다.
4곳의 산 모두 산 하부에 마을이 형성돼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산사태 위험지역으로 나타난 곳입니다.
돌과 흙더미가 쓸려 내려와 마을이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연구진은 산사태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경사면 변화를 파악할 수 있는 센서를 이용한 산사태 경보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윤영균, 국립산림과학원장]
"가장 위험한 지역부터 안전한 지역까지 4단계로 구분을 해서 산사태 위험지도를 만들고 있고요. 그 지도를 바탕으로 해서 실시간 내리는 강우량에 따라서 산사태 예보발령을 미리미리 하고 있습니다."
또 위험지역에 돌수로나 사방댐을 설치하는 등 적극적인 대처만이 제2의 우면산 사태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사이언스 심재훈입니다.

방송일
2013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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