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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충병 방제현장, 저희는 안녕합니다!
  • 작성일2013-12-24
  • 작성자대변인 / 안영철 / 054-630-5611
  • 조회1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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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페이스북, 방제현장 국유림 영림단원, 가족 향한 그리움 담은 손 편지 게시
네티즌들, 훈훈한 사연에 응원 댓글 달며 잔잔한 화제 되고 있어


"보고 싶은 당신에게. 여기에 온지도 벌써 한 달. 작업도중 사고도 많이 나고 그러지만, 조심히 작업하고 있으니 걱정 말고… 추운 겨울날 당신이 끓여 주던 구수한 청국장, 김치찌개도 많이 생각나네."

매서운 한파로 대한민국이 꽁꽁 얼어가고 있는 이때,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현장에서 일하는 한 가장의 편지가 네티즌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어 화제다.

지난 16일, 산림청(청장 신원섭)은 제주지역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현장에 파견되어 활동 중인 국유림영림단원 민영걸(52세)씨의 손 편지를 '페이스북'에 게시, 응원댓글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소나무재선충병이란, 1㎜내외의 가는 실 같은 선형모양의 소나무재선충이 나무에 침입, 물과 양분의 이동통로를 막아 말라죽게 하는 병이다. 일단 한번 간염 되면 100% 말라 죽으며, 현재 제주도를 포함하여 남부 지역 중심의 59개 시군구, 약 159만 그루에 발생했다. 피해 발생 확산의 주요원인은 금년도 이상고온과 가뭄 등 기후변화 때문으로, 간염 확산을 막는 유일한 방법은 간염 된 고사목을 베어내어 훈증처리하거나, 파쇄하는것 뿐이다.

이에 산림청은 피해가 가장 심한 제주지역에 230명의 영림단을 지난 9월부터 파견, 재선충병에 간염 된 고사목을 베어내고 훈증?파쇄 작업을 시행 중이다.

'민영걸'씨의 손 편지 응원댓글 캠페인을 접한 한 네티즌은 댓글을 통해 "공무에 대한 애정과 가족의 사랑이 느껴지는 편지"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책임을 다하는 모습에 감동"이라며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글만 봐도 안타까움이 느껴진다"며 추운 날씨에 영림단원들의 파이팅과 건강을 기원했다. 현재, 산림청에 게시된 '방제현장에서 온 편지'는 게시글 공유 총 23건을 포함하여 많지는 않지만 네티즌들의 입소문을 타며 조금씩 응원 댓글이 올라오고 있으며, 위키트리 핫 뉴스로 Naver 포탈뉴스에 게시되어 있다.

이번 '손편지 응원댓글 캠페인'을 기획한 산림청 '조시내' 주무관은 "연말연시로 모두가 들떠 있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묵묵히 일하시는 분들에 대해 생각해보자는 취지로 기획했다"며 전국의 소나무를 지키기 위해 오늘도 고생하시는 많은 분들에 대한 응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응원 댓글을 남기고자 하시는 분들은 산림청 페이스북에 방문하면 된다.

한편, '소나무재선충병 특별방제대책' 시행을 발표(10.23일)한 이후 약 두 달 만인 오늘, 산림청은 소나무재선충병 고사목 방제율 59%를 달성했다. 향후 산림청은 내년 4월까지 피해고사목을 전량제거를 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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