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진산 자리를 놓고 삼각산과 다투다가 휘적휘적 내려와 버렸다는 전설이 있을 만큼 빼어난 산이다. 정상에서 남봉으로 뻗어내린 1000m를 넘나드는 능선이 특히 준걸해 흡사 삼각산 백운대에서 보현봉에 이르는 장쾌한 능선을 빼다 놓은 듯하다. 일반등산로는 정상으로 알려진 1075봉을 중심으로 6방으로 나있는데 이 중 상봉인 주흘영봉과 부봉을 지나 동화원로 이어지는 줄기의 능선미가 일품이다. 월항삼봉으로 해서 하늘재로 내려서는 코스도 좋은데 월악산에서는 이 둘의 하늘금이 리듬체조의 리본처럼 역동적으로 보인다. 산이 솟음이 우세한 형국이라 썩 발달한 계곡은 없다. 대신 곡충골의 여궁폭포와 파랑소, 조곡골의 꽃밭서덜이 이채롭다. 너덜 사이를 듬성듬성 뚫고 올라온 진달래가 꽃을 피운 모습은 어디서도 찾아보기 힘들다. 도립공원으로 지정돼있는 문경새재는 주흘관, 조곡관, 조령관의 관문과 아울러 자연보도로도 유명하다. 근래에는 여기에 드라마 <왕건> 세트장과 산악영화제가 보태졌다.
구분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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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 경상북도 |
계절 | 여름/가을 |
테마 | 계곡 100대 명산 |
산행기간 | 4시간~4시간30분미만 |
산높이 | 1100m ~ 1200m 미만 |
난이도 | 중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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