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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상 산이 우리를 부르는 것은
  • 입상자명 : 강 하 주 부산 신도고 3-7
  • 입상회차 : 4회
  • 소속 : 청소년부
  • 장르 : 청소년부 글쓰기

부모가
집 떠난 자식을 그리워하는 것은
서러워서가 아니듯

산이
우리를 부르는 것은
외로워서가 아니다

부모가
가슴이란 가슴 다 열어놓고
자식을 기다리는 것은
갓 구운 붕어빵의 따끈한 사랑
남김없이 주고 싶어서인 것처럼

산이
계절마다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를 손짓하는 것은
일상의 찌들린 심신
시원하게 풀어주고 싶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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