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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도자료

    매연에 광릉숲이 죽어간다(문화일보)

    담당부서
    작성자
    김재현 
    게시일
    2004-09-02
    조회수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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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연에 광릉숲이 죽어간다
     
    [문화일보 2004-08-31 13:04]
     
    (::관통도로 하루 통행차량 6500여대로 공해 심각::)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광릉숲을 관통하는 국가지방도로 86호선 도로변의 울창한 거목들이 차량매연으로 고사하거나 차량에 받혀 상처를 입는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현재 이 도로에 하루 6500여대의 차량이 통행하고 있으며, 이들 차량이 내뿜는 매연으로 인해 그동안 수백년된 거목 11그루가 말 라죽어 30일 안타깝게 잘려나갔고, 140여그루가 치료를 받고 있 다.


    국립수목원측과 환경단체들은 우회도로의 조속한 개통과 함께 대 형차량의 통행을 제한시키는 등 대책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지난 28일 오후 3시 포천시 소흘읍 직동리 국립수목원 정문앞 도 로. 봉선사입구까지 차량들이 쉴새없이 들락거렸다.


    1시간동안 왕복차로로 통과한 차량은 900여대에 달했고 차량뒤에 서 뿜어나오는 배기가스 냄새가 역겹고 메케했다. 광릉방향으로 70m지점 철조망안에는 수령 100년이 넘는 아름드리 전나무 2그루 가 이미 말라죽어 있고, 나무 껍질위에는 ‘제거대상 고사목’이 라고 쓰인 종이가 붙어있다.


    임업생산기술연구소∼광릉내 삼거리도 나무 줄기에 매단 사고방 지용 폐타이어와 목책, ‘노거수를 보호합시다’라고 쓰인 표지 판이 무색할 정도로 충돌사고에 의해 줄기가 상처를 입거나 잎이 생기를 잃어 거무스레하게 변한 전나무들이 널려있다. 140여그 루에는 인공수피를 씌우는 등 ‘외과수술’을 받은 흔적이 뚜렷 했다.


    다만 매연에 강한 갈참나무와 박달나무 벚나무 등은 비교적 굳건 히 버티고 있다.


    딸과 함께 산책을 나온 신동구(44·의정부시 신곡동)씨는 “나무 들이 매연으로 말라죽은 모습을 보니 황량한 마음이 들뿐”이라 며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고사위기의 나무들을 살려냈으면 좋 겠다”고 말했다.


    국립수목원이 지난 6월 광릉내 삼거리~육림교간 도로(3.3㎞구간) 변에서 5m내에 심어진 수령 100년 이상된 전나무와 잣나무, 소나 무 등 침엽수 654그루에 대해 생육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24.1% 인 158그루가 이미 고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228그루(34.9%) 의 나무들은 잎끝에서 황화현상이 발생하고 가지의 고사 비율이 10% 이상으로 나무 윗줄기가 선형및 원통형으로 변해버려 10년내 에 고사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국립수목원 관계자는 “광릉숲 도로변과 오대산 대기중에 포함된 이산화질소와 이산화황 농도를 측정한 결과 광릉숲 도로변이 오 대산에 비해 각각 5.8배, 1.7배 높아 매연이 나무고사 현상과 밀 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고 밝혔다.


    실제 오대산속과 광릉숲속에서 자란 전나무의 활력도는 광릉숲 도로변에 심어진 전나무의 활력도보다 1.2~2.5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일에는 광릉숲의 고목이 쓰러지면서 차량을 덮 치는 사고까지 발생했다.


    환경단체와 지역주민들도 최근 국립수목원 주최로 ‘광릉숲 보전 을 위한 차없는 거리조성 공청회’를 열고, 관통도로 폐쇄, 대체 교통수단과 외곽 주차장 확보, 대형차량통제및 제한속도 적용 등 다양한 광릉숲 보전방안을 제시한바 있다.


    국립수목원측은 우회도로가 2007년 개통되면 광릉숲 관통도로는 자전거및 보행 전용도로로 전환하고 환경미술행사를 위한 문화의 거리는 물론 산책코스및 휴양소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또 광릉요강꽃 등 796종의 자생식물과 장수하늘소를 비롯해 모두 2881종의 희귀동물 보존을 위해 내년에 동·식물 생태 연구조사 를 완료하는대로 광릉숲을 유네스코 생물권 보존지역으로 신청할 예정이다.


    국립수목원 김형광 원장은 “새로 조성한 2차림 숲이 광릉숲모습 을 갖추려면 수백년이 걸리기 때문에 서둘러 우회도로를 개통해 야 하고 완충지역내 절대보존지역을 국가가 매입해 주변지역 숲 의 파괴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천〓오명근기자 omk@munhw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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