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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도자료

    광릉숲 매연으로 몸살(SBS)

    담당부서
    작성자
    김재현 
    게시일
    2004-09-02
    조회수
    1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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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릉숲 매연으로 몸살


    <8뉴스>
    <앵커>


    생태계의 보물창고라는 이곳도 자동차 매연으로 심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150년이나 된 아까운 전나무들이 말라죽을 지경입니다.


    박민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수령 150년 된 아름드리 전나무가 잘려나갑니다.


    높이가 30미터나 되는 이 거목은 아쉽게도 말라죽어 더 이상 광릉숲을 지킬수 없게 됐습니다.


    [김형광/산림청 국립수목원장 : 차량통행량이 많아지면서 최근 5년 사이에 100년 내지 200년 된 전나무 가로수들이 아주 갑자기 죽어가고 있습니다.]


    거목의 영험함을 기려 벌채는 헌시에 이어 전통적인 제례의식을 치른 뒤 이뤄졌습니다.


    [박희진/시인 : 속도와 능률에 환장한 나머지 겨우 10년 앞도 못 보는 아둔함.]


    전나무는 평균 수명이 5백년입니다.


    그러나 광릉숲에서는 오늘(31일) 11그루가 150년 밖에 살지 못하고 사라졌습니다.


    숲에 98번 국가지방도로가 난지 20년이 채 안 돼 벌어진 일입니다.


    지난 태풍 메기 때는 말라죽은 소나무가 도로쪽으로 부러지면서 달리던 차량을 덮쳐 운전자가 다치기도 했습니다.


    오늘 잘려나간 전나무 외에도 광릉숲 관통도로변에는 백년 이상된 거목 수백 그루가 사고방지용 폐타이어와 목책의 도움으로 겨우 목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립수목원은 도로변 나무 6백54그루 가운데 75%가 이미 말라 죽었거나 10년안에 고사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박민하 기자 mhpar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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