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활용 장기생태 모니터링 전문가 현장 토론회 개최
-국립산림과학원, 지상관측과 위성분석 연계 협업방안 논의-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5월 22일)을 기념하여 20일(화), 장기 생태 모니터링 강화를 위한 전문가 현장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기후변화에 따른 산림생태계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장기적인 생태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고, 지상 관측과 위성 기반 분석을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되었다. 국립산림과학원(국가산림위성정보활용센터, 생태연구과)을 비롯해 고려대학교, 상지대학교 등 산림생태 및 원격탐사 분야의 다양한 전문가 30여 명의 전문가가 참석했다.
토론회에서 국가산림위성정보활용센터 조낭현 연구사가 농림위성을 활용해 산출 가능한 엽면적지수, 생육스트레스지수 등의 생태 정보 데이터를 소개하며, 위성 기반 분석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어 생태연구과 김아름 연구사는 1999년부터 운영 중인 장기생태연구 관련 플럭스 타워 자료를 활용한 산림 탄소흡수량 분석 결과를 공유하였다. 또한 상지대학교 윤태경 교수와 고려대학교 송철호 교수는 위성과 지상 관측 자료를 융합한 통합 생태정보 생산 체계의 필요성에 대해 제시하며 향후 공동연구 확대 방안도 논의되었다.
참석자들은 내년에 발사 예정인 농림위성을 통해 기존의 일부 지역 중심의 생태 모니터링 체계를 전국 단위로 확장할 수 있는 기술적·정책적 전환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고해상도 시·공간 자료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산림생태계 변화에 대한 정밀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할 필요성에 공감했다.
국가산림위성정보활용센터 원명수 센터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한 장기 생태 모니터링의 중요성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분야 전문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과학 기반의 산림정책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