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표지석 (삼척시 미로면 댓재정상)
- 작성일2009-10-14
- 작성자
동부청
/ 이효균
- 조회1893
댓재
정 일 남
소금장수 등짐 지고 넘던 고개
산새도 고개를 넘자고 울고
저 아래 구릉지로 산비 질러가네
불 같은 진달래 무더기로 피던 능선
바위에 앉아 옷고름 날리던 님은
머슴살이 십 년을 기다려주었네
옛날은 허기져도 칡덩굴 좋았던 것을
살아온 목숨은 산메아리 되어 숨고
오늘 이 고개를 넘는 사람아
구름도 나그네와 함께 쉬었다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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