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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이 건강이다] 13 - 숲은 감성충전의 보고
  • 작성일2006-11-28
  • 작성자 / 강**
  • 조회4150
▲감성시대의 도래

다가올 시대는 감성(Feeling)·여성(Female)·상상력(Fiction) 등이 중시되는 ‘3F의 시대’가 될 것으로 많은 미래학자들이 예견한다. 가깝게는 향후 4년내 한국사회가 이성보다는 감성코드가 지배하는 사회가 될 것으로 예측되기도 한다. 감성코드가 지배하는 사회, 이는 섬세한 감정·감각·부드러움·유연함·톡톡 튀는 아이디어·창조성 등의 자질들이 중요한 능력으로 평가받는 시대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농업시대에는 육체적 힘이 중요했고, 산업시대에는 논리적 힘이 중요했다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그리고 앞으로 살게 될 감성시대는 느낌·교감·창의력 등 감성의 힘이 중요한 시대가 되는 것이다.

감성시대의 도래는 바람직한 인재상에서 정치, 경제에 이르기까지 전방위로 진행되고 있다. 감성리더가 새로운 인재상으로 주목받고 있고, 정치가는 유권자의 감성에 호소하는 전략으로 표심을 잡으며, 기업들도 ‘소비자의 감성을 파고들어라’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색채·촉감 등 감각적 요소들을 적극 반영하여 제품을 만든다. 컬러마케팅·향기마케팅 등 오감을 자극하여 고객의 마음을 잡으려는 다양한 시도는 감성시대에 대비한 기업들의 생존전략이다.



▲감성이란 무엇인가

감성(感性)이란 한마디로 마음으로 느낄 수 있고, 마음을 움직이고 다스릴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감성지능(EQ: emotional quotient)의 창시자 다니엘 골먼은 ‘감성지능은 마음의 지능지수’로 감정을 이해하고, 삶을 풍요롭게 하는 방향으로 감정을 다스릴 줄 아는 능력을 의미한다고 정의했다. 즉 감성지능은 내 마음을 대상으로 할 경우 ‘자기조정 능력’이 되는 것이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대상으로 할 경우는 ‘인간관계 능력’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감성능력은 자기 감정을 알고 조절하고 다스리는 능력과 남을 이해하고 원만하게 관계를 형성하는 능력을 합한 개념이다. 감성능력이 높은 사람들의 경우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는 데 있어서 통제 불능상태로 감정에 휘둘리는 일이 별로 없다. 성공을 누리되 자만과 오만을 경계하며, 실패를 인정하되 그로 인한 좌절감을 재빨리 극복하고 예전의 감정 상태를 회복한다. 다른 사람들과 관계에 있어서도 감정이입을 통해 상대의 입장이 되어 느껴보고, 마음을 헤아리고, 적절하게 표출시켜, 조정하고 협상하는 데 뛰어난 능력이 있다.



▲감성시대 숲의 가치

섬세한 감정·감각·부드러움·유연함 등 느낄 수 있고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한 이 감성시대에 숲은 감각을 회복시키고, 마음을 다스리게 하는 감성충전의 보고로서의 매우 크고 귀중한 가치를 지닌다.

먼저, 숲에서 뿜어내는 성분은 우리 마음을 안정시켜 주는 작용을 한다. 숲속에 앉아있거나 숲길을 걸을 때 호흡이 안정되고, 혈압과 스트레스 호르몬의 농도가 낮아지며 몸이 전체적으로 진정되는 효과가 있다. 숲에서 뿜어내는 ‘피톤치드’나 ‘음이온’ 등 성분 때문인데 피톤치드는 나무에서 방출되는 방향성 물질로 혈압을 내려 안정시키고 스트레스를 다스리게 하여 마음을 맑게 한다. 또 음이온은 혈액을 정화시키고, 세포를 활성화시키며, 면역과 폐기능을 강화시키는 작용은 물론이거니와 심리적으로 마음을 안정시키는 작용을 한다.

결국 숲속에 앉아있든 숲길을 걷든, 숲속에서 신선한 공기를 호흡하기만 해도 스트레스가 진정되고 마음이 안정되어 마음을 다스리는 능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는 셈이다.

둘째, 숲은 일상생활에서 한 발 벗어나 나를 되돌아보며 자아를 찾고 마음의 중심을 찾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일상에서 우리는 서글픔과 쓸쓸함, 절망과 좌절, 서운함과 분노 등 많은 상황과 사람들과 관계를 통해 다양한 감정을 경험한다. 이 감정들을 어떻게 다스리고 조절할 것인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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