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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국유림관리사무소와 함께 한 탄생목 가꾸기 활동에 감사드립니다.
  • 작성일2014-11-21
  • 작성자 구**
  • 조회3247
안녕하세요!
전남 여수에서 장애통합기관으로 숲유치부를 운영하고 있는 베타니아특수어린이집입니다.
서부지청 소속 순천국유림관리사무소 소장님 이하 관계자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려고 합니다.

♬하늘, 저 하늘이 파랗게 점점 깊어가면, 마음 내마음도 파랗게 어느새 물들어요♬
베타니아 어린 친구들이 가을 노래를 부르며, 가을에 물들어가던 때, 서부지청 순천국유림관리사무소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3월 말에 순천 낙안에 심었던 우리들의 탄생목을 가꾸러 가자는 반가운 전화였습니다.
잠시 잊고 있었던 우리 아이들의 귀한 나무들이 얼마나 자랐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도 되면서....
11월 7일 우리 모두는 순천 낙안으로 모였습니다.

순천국유림관리소장님을 비롯한 산림청 관계자 분들이 만반의 준비로 우리 아이들을 맞아주셨습니다.
베타니아 어린 친구들과 휠체어 탄 친구들이 다칠세라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시는 등, 우리는 가을 소풍 나온 것처럼 들뜨고 신났습니다.
순천국유림관리사무소 선생님들의 안내로 내 나무가 잘 자랄 수 있도록 어떤 도움을 주어야 하는지 알아보고 직접 가꾸러 내 나무를 찾아갔습니다.
"선생님 여기 있어요. 많이 자랐어요" 너도나도 자신의 나무를 찾아 키를 재보고, 가지의 수를 세는 등 아이들의 몸짓과 손짓은 바빴습니다.
순천국유림관리사무소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 나무의 고임목을 떼어내고 나무 주변 흙을 판 뒤, 작은 손에 모종삽을 들고 비료를 직접 날라 자신의 나무, 친구들의 나무에 뿌려주고, 흙을 덮어 다지며 뿌듯함에 으쓱거리는 어깨는 들썩들썩~~

열심히 일을 하고 난 뒤에 먹는 맛있는 점심!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식단으로 준비해 주신 맛있는 도시락은 꿀 맛이였습니다.
그리고 어린이집에서는 먹을 수도 볼 수도 없는 음료수도 우리 아이들의 점심의 맛을 더해주었답니다.

베타니아 친구들이 하루 활동을 하는데 어떤 어려움도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신경써 주신 배려에 감동과 감사가 넘쳤습니다.
손을 씻을 수 있도록 물도 준비해 주시고, 물티슈에, 작은 모종삽, 비료도 군데군데 놓아 주시고, 흙을 파는 힘든 일들은 멋진 남자 선생님들이 도와주시고...
이날만큼은 우리 아이들과 선생님들을 위한 날이였습니다!

점심 후 나의 나무에서 사진도 찍고, 추운 겨울 잘 지내라고 나무를 꼭 껴안아주는 모습에서 오늘 경험이 우리 아이들의 가슴에 따뜻한 추억으로 자리잡을 것임을 확신하였습니다.
베타니아친구들과 선생님들이 귀한 경험을 하고 나무, 숲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함께 해주신 순천국유림관리사무소 선생님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해드립니다^^
첨부파일
  • 나의나무가꾸기.jpg [121.6 KB] 첨부파일 다운로드 (다운로드 3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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