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선진국형 산림경영을 통해 산림르네상스 시대를 만들어 나가는 산림청입니다.

귀하께서 질의하신 내용은 장정기와 소포자낭, 장란기와 대포자낭의 차이에 대한 질의로 이해됩니다. 이에 따라 다음과 같이 답변드립니다.


선태식물과 양치식물이 포함된 비종자식물은 대부분 동형포자성식물로 정자가 생기는 수그루의 생식기관으로서 장정기(藏精器, 造精器, antheridium)와 난자가 생기는 암그루의 생식기관인 장란기(藏卵器, 造卵器, archegonium)를 지닙니다. 예외가 있습니다. 바로 부처손과와 물부추과 식물입니다. 이 식물들의 포자에서 정자의 역할을 하는 작은 포자를 소포자라고 하는데 수배우체를 형성하며 이들을 싸는 주머니 모양의 기관을 소포자낭(microsporangium)이라고 합니다. 대포자(megaspore)는 난자의 역할을 하는 큰 포자로 암배우체를 형성하며 이를 싸고 있는 기관을 대포자낭(macrosporangium)이라 합니다. 이러한 특성을 이형포자성이라 하며 대부분의 종자식물에서 나타납니다.
종자식물은 수정을 위한 매체로서 물이 필요하지 않은 웅성배우자체가 생기고 씨가 발달하면서 이형포자형이 발달하는 등 진화적으로 큰 변화를 나타내게 됩니다. 종자식물의 대포자는 대포자낭 안에 영원히 폐쇄되어 있고, 자성배우자체는 포위된 포자체 조직으로부터 영양공급을 받으면서 발달합니다. 겉씨식물의 경우 난세포가 자성배우자체에서 만들어진 극도로 축소된 장란기에서 생산됩니다. 속씨식물의 경우 더욱 축소된 자성배우자체에서 장란기 없이 바로 생산됩니다.


귀하의 질의에 만족스러운 답변이 되었기를 바라며, 답변 내용에 추가 설명이나 그 밖의 문의사항이 있는 경우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064-730-7241)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