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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등산로 관리가 조금 더 디테일 했으면 좋겠습니다.
  • 작성일2023-09-09
  • 작성자 유**
  • 조회188
이번에 강선봉-검봉산-구곡폭포 방향으로 행선지를 정하고 등산했던 사람입니다.
비록 산세가 험해도 추천받았던만큼 경치가 좋아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등산에서 등산로 관리에 아쉬운 점들이 많이 보여 건의하고자 합니다.

1. 길 안내에 대한 부분이 미흡했습니다.
특정 구간을 지날 때 안내를 해줄 이정표가 없거나, 있다고 해도 등산로 자체에 '길'을 표시할만한 것이 없었습니다.(안전로프, 펜스 등)
산세가 험하다 보니 평평한 길이 아니라 돌길이나 낙엽쌓인 길을 가야할 상황이 자주 발생하는데, 가이드가 제대로 되지 않아 전혀 엉뚱한 길로 새는 경우가 자주 발생했습니다. 실제로 길이라고 생각한 곳이 따라가보니 절벽인 곳도 있었는데요
확실하게 안내할 수 있는 무언가 장치를 추가적으로 잘 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2. 안전 문제에 신경을 써야할 것 같습니다.
산세가 험한것과 별개로, 바로 옆이 낭떠러지인 위험한 구간인데도 아무런 안전장치가 없었던 구간이 다소 존재했습니다.
혹은 안전로프가 필요한 장소인데도 로프가 끊어져 있는 구간도 있었습니다.(강선봉 정상에서 검봉산 방향 내려오는 길에 로프가 끊어져 있었으며, 이로 인해 위에서 언급한 상황, 복잡한 길인데도 전혀 가이드가 되지 않아 낭떠러지 구간을 거쳐서 등산로를 찾았습니다.)
산의 특성 상 모든 구간에 안전장치를 할 수 없다는 것은 잘 알고있지만, 최소한 자주 지나다니는 구간에 펜스라던가, 하다못해 안전로프라도 설치 및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1. 안전문제-폐쇄된 등산로에 대한 관리
추가적으로, 검봉산 정상을 찍고 내려오는 길에, 안내지도를 통해 '구곡폭포 주차장'으로 바로 내려갈 수 있는 코스를 확인하고 그 길을 이용했습니다만,
산 중턱까지 가서야 등산로 폐쇄 현수막이, 그것도 '올라오는 방향에서만 보이게' 걸려있는걸 확인했습니다.
실제로 매우 경사가 급하고 길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 많이 위험했던 길이었습니다.

산 입구쪽에서는 확실하게 폐쇄에 대한 안내표시가 있었으나, 검봉산 정상에서는 안내가 전혀 없었고, 그렇다고 막아놓지도 않았습니다.
저같은 초행길/초보등산러들에게는 다소 위험할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정 이유로 인해 등산로를 폐쇄하게 된다면, 입구 뿐만 아니라 정상에서도 사람들이 들어가지 못하게 안내를 하거나, 직접적으로 등산로를 폐쇄해서 진입하지 못하게 막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하산 중 여러번 삐끗하고, 가벼운 찰과상도 입었습니다.)


전국 산을 다 관리하는 것도 어렵고, 새로히 시도하는 것도 많이 번거로우시겠지만
조금이라도 국민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등산했으면 하는 마음에 글 남겨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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