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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이 건강이다] 3 - 스트레스 해소의 최적지
  • 작성일2006-08-25
  • 작성자 / 신**
  • 조회4581

최근에 발표된 미국 스트레스 연구소의 자료에 의하면 성인의 43%가 스트레스 때문에 건강이 나빠지고 있으며, 병원을 찾는 사람들의 75~90%는 스트레스와 관련된 병 때문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역시 예외는 아니다. 최근 한 취업 포털 사이트가 직장인 2,381명을 대상으로 ‘직장 스트레스’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0.3%가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 때문에 질병을 앓아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 조사에서 밝혀진 더 중요한 사실은 스트레스를 해소할 적당한 방법이 없어 ‘폭음과 폭식’으로 스트레스를 푼다는 직장인이 25.4%로 가장 많았다는 사실이다. 이와 같은 자료는 스트레스가 우리의 건강과 생활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를 잘 설명해 준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 살아가는 하루하루의 생활은 스트레스의 연속이라고 볼 수 있다. 학교, 직장은 물론 심지어 가장 마음편히 쉬어야 할 가정에서조차도 스트레스를 받는다.

스트레스는 그 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육체적, 정신적 질병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더 큰 문제를 발생시킨다.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스트레스는 심장질환, 암, 폐질환 등 현대인의 주요 사망원인이 되기도 한다. 스트레스로 인한 질병은 개인적으로도 불행한 일이지만 사회적으로도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한다. 미국의 통계에 의하면 스트레스로 인한 결근, 생산력 저하, 의료비 증가 등으로 기업측은 연간 약 5백억~7백50억달러의 피해를 보는데 이는 근로자 한 명당 750달러에 해당한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수는 없다. 우리가 겪는 일상의 사건들이 모두 스트레스의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적당한 스트레스는 우리를 활력 있고, 민첩하게 하며, 또한 적당한 긴장을 유지시켜 줌으로써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오히려 도움이 된다. 문제는 우리의 몸과 마음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스트레스이다. 물론 이러한 스트레스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한 종류의 스트레스가 어떤 사람에게는 활력이 되는 한편 또 다른 사람에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스트레스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스트레스는 지극히 개인적이고 상황에 따라 달라지며 그것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우리가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근본적인 이유는 인간의 원초적 태생과 역사로부터 기인한다. 인류학자와 고생물학자들에 의하면 인간은 약 5백만년 전 동아프리카의 사바나 숲에서 탄생하여 숲과 더불어 살아왔다. 인간의 모든 역사는 숲과 함께한 역사이다. 그런 인간이 숲에서 나와 사회생활을 하게 된 것이 불과 5,000년도 안되었고 오늘날과 같은 도시생활을 하게 된 것은 전체 인간의 역사로 볼 때 정말 눈 깜짝하기 전의 일이다. 따라서 우리 인간의 정신과 육체는 아직도 숲과의 조화로운 교류를 하던 생활에 맞도록 되어있다. 따라서 현대인들이 겪는 스트레스는 인간의 근원적인 바탕이 현재 도시생활에 부적합하기에 일어나는 갈등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을 하버드대학의 윌슨 교수는 ‘바이오 필리아’ 가설로 설명하였고 미국의 임상심리학자인 브로드는 ‘테크노 스트레스’란 말로 표현하였다. 이들의 공통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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