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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이 건강이다]4 - 건강을 증진시킨다.
  • 작성일2006-08-31
  • 작성자 / 박**
  • 조회4297
나무와 풀로 뒤덮인 숲속에서 사람들은 한결같이 기분이 상쾌해지는 것은 느낀다고 말한다. 도시에서 사느라 익숙해진 매캐한 냄새 대신 좋은 냄새를 풍기는 맑은 공기를 흠뻑 들이마시고, 시끄러운 자동차 경적 대신 바람소리, 물소리, 새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저절로 몸이 좋아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런 이유로 주말에 가까운 공원이나 산을 찾으면 어렵지 않게 수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각 공원과 산은 휴식을 위해 찾은 주말 인파로 북적인다. 또 태어난 고향마을을 뒤로 하고 도시로 모여든 현대인들이 주말만 되면 돈과 시간을 들여서 시골로 길을 떠나고 있는 것이다.

왜 우리 현대인들은 숲속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건강해 지는 것일까? 사람은 누구나 익숙한 것에서 편안함을 느끼는 법이다. 비록 지금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숲과는 거리가 먼 도시 생활을 하고 있지만 원래 인간은 아주 오랜 세월 숲에서 나고 숲에서 생활했다. 인간이 자연과 격리되어 지금의 도시환경 속에서 생활하기 시작한 시점을 산업혁명이라고 가정한다면 약 5백만년 전에 탄생한 인류는 진화의 과정 중 99.99%의 시간을 자연환경 속에서 살아왔다. 우리의 몸은 숲이라는 자연환경에 잘 맞도록 오랜시간을 통해서 진화해 온 것이다.

숲에 적응하기 쉬운 몸을 가지고 있는 우리는 콘크리트와 네온으로 둘러싸인 도시라는 인공환경 속에서 살고 있다. 오랜 시간을 적응해 온 숲이라는 환경을 떠나 동물원 우리 같은 콘크리트 속에서 살고 있는 현대인은 일상생활 속에서도 항상 강한 긴장 상태이고 스트레스 상태이다. 따라서 숲 속에 들어가면 원시상태로 돌아가 엄마 품에 안긴 아이처럼 일상생활의 긴장이 풀리면서 편안함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도시 문명의 풍요로움 속에 빠져 의식은 오래 전에 도시화를 받아들였는지 모르지만 아직 우리 몸은 숲에서 살 때 그대로이다. 그래서 숲을 찾으면 마치 고향을 찾은 것과 같은 편안함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우리 몸이 기억하고 편안해 하는 것은 바로 5백만년 동안 함께 했던 그 ‘숲’이기 때문이다. 이렇듯 숲속에서 느끼는 편안함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자연치유력을 높여 주어, 우리의 몸을 병에 걸리기 어렵게 또는 병이 쉽게 나을 수 있는 몸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다.

우리는 산행 중에 숲속에서 하룻밤을 머물고 나면 다음날 아침에 전날의 산행 중에 쌓인 피로는 온데간데 없고 활기가 넘치는 자신을 발견하곤 한다. 도시의 아침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일이다. 맑은 공기와 숲 내음, 푸르름 가득한 숲의 경관, 자연의 소리들. 이 모든 환경이 어우러진 숲 속에서는 병원이 없던 시절부터 우리의 몸속에 숨어있던 자연치유력이 보다 활발하게 작용해서 몸속에 쌓인 피로를 풀어 주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지금까지는 숲의 쾌적성을 이야기할 때에 주로 숲속의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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