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희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께서 문의하신 내용에 대한 답변입니다.

호두나무를 같은 접목묘로만 심었을 경우에는 수분수에 문제가 되지만, 다량한 품종이나 실생묘를 식재하였을 경우에는 호두나무 자체가 자웅동주(암꽃과 수꽃이 하나의 나무에서 피는것)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습니다.

 < 호두나무 재배적지 >

⇒ 호두나무는 다른 유실수에 비해 지역적으로 재배가능한 지역이 한정적입니다. (너무 추우면, 내한성으로 재배가 안 되고, 너무 따뜻하면 탄저병과 같은 병해가 있습니다. 따라서 호두나무의 적지는 연평균 기온이 12℃가 적절합니다.)  이것만으로는 재배적지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기는 곤란합니다. 같은 지역이라도 그 지형이나 고도 등 여러 가지 환경적 기후적 요인이 작용합니다. 또한 해발 400m이하 지역으로 경사 15도 미만이며, 토심이 깊고 비옥한 산록부 지역이 호두나무의 재배에 좋은 곳입니다.

참고로 무안, 김천, 영동 지역은 호두나무 재배가 잘되는 지역입니다. 또한 호두나무도 다른 나무와 마찬가지로 물 빠짐이 좋은 토양에서만 재배가 가능합니다.

 < 호두나무 식재 및 관리방법 >

⇒ 독립수이므로 다른 과수처럼 집약재배보다는 한그루씩 독립적으로 자랄 때 수확을 많이 할 수 있습니다. 처음의 식재거리는 성목이 되기 전까지 5m*5m 간격으로 식재하고 성목이 된 후에는 중간 중간을 간벌하여 10m*10m 간격이 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호두나무는 다비성 수목으로 비료를 많이 필요로 하는 수목으로 비료를 많이 준 만큼 잘 자라고 수확이 많습니다.

 

저희 국립산림과학원에서 발간한 호두나무 재배관련 책자를 우편으로 송부하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기타 더 궁금한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유전자원부 특용자원연구과(담당자 : 박영기, 전화: 031-290-1196, 이메일 : ykpark@forest.go.kr)로 문의하시면 성실히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찾아가는 산림청", "도와주는 산림청", "정다운 산림청","고마운 산림청"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