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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에 즈음하여 도봉산을 클린하다(7.23)
  • 작성일2022-07-27
  • 작성자 김**
  • 조회755
7/23(토) 도봉산역에서 출발하여 탐방지원센터, 도봉대피소, 만월암, 포대능선, Y계곡을 너머 신선대에서 도봉 기암들과 인사한 후 마당바위와 천축사 방향으로 하산하였는데 신선쉼터부터 마지막 장맛비가 함께 하였다.
의미있는 산행이라고 하늘은 구름으로 여름을 숨겨주고, 장마철의 도봉천 계곡물 소리는 청아하였으며, 오를때마다 또다른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가오는 선인봉, 만장봉, 자운봉, 에덴 동산 등 도봉 능선의 명품 봉우리들이 푸른 산빛과 어우러져 반겨주었기에 땀방울마저 자연의 아름다움 속으로 흠뻑 빠지는 황홀감을 만끽하였다.
57세 생일 주간을 기념하여 금요일에는 생애 17번째 헌혈을 하고, 2022년도 20번째 클린 산행지를 도봉산으로 선정하여 클린장비를 챙겨 도봉1교부터 계곡으로 들어가니까 장마에 쓸려 내려가다가 돌틈에서 쉬고 있는 각종 비닐과 다양한 플라스틱류, 바위틈에 숨겨진 쓰레기 봉지, 피복만 남은 전선 등 사람들의 양심불량으로 남겨진 흔적은 수락산 환경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포대 능선에 오를 때 이미 클린바구니의 배는 산달이 되어 넘쳐 안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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