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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명지산 클린 정화
  • 작성일2020-06-03
  • 작성자 진**
  • 조회761
"계곡의 맑은 물과 뒤덮은 고목의 조화 명지산"

산은 포용력이 있어 산경에 들면 편안함을 제공한다.
여름철 불볕더위를 식히기에도 안성맞춤이며
연인산과 연계 종주산행이 가능하여
산꾼에게 인기있는 산이지만 결코 만만한 산은 아니다.

초록의 물결을 친구삼아 도폭을 한발두발 딛다보면
물소리가 멀어지고 각종 야생화가 안목 정화를 위해
고단한 산객을 유혹한다.

우거진 수림과 딛기 어렵게 치솟은 암벽 사이로
연분홍 철쭉이 피여 지루한 줄 모르게
후줄근한 땀 등허리 흠뻑 적시면
공룡과 같은 등고선을 넘어 정상에 다다른다.

아름드리 참나무와 전나무, 고사목이 울창한 숲을 이루어
푸른 창공이 보이는 틈새에는
해묵은 나무에서 늦게 피어나는 연록의 잎이
애절함과 생명에 대한 존귀함에 머물어 생(生)의 무상함에
지나온 세월들을 회수하여 무상함에 젖어 든다.

무아지경에 내려가닌깐 딛는 걸음이지라는 생각으로
바위 너덜을 딛고 무언가에 홀려 끌리다보면
힘찬 폭포소리가 정신줄 잡으라고 호통친다.

산행은 늘 불안정한 마음을 정서적으로 잡아주며
감성 풍부한 사색으로 인도하여
머리속를 상큼하게 정리하여 내면의 삶을 살찌운다.

클린으로 허리에 꿰찬 클린백이
이리 부딪치고 저리부딪치며 허벅지는 군힘을 대비하며
힘도 주었다가 풀어지다를 반복하니 산행은 끝이 나고
일상의 지혜로운 삶이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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