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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국립수목원에서 한-오스트리아 산림협력MOU…심포지엄도 열려
우리나라가 중부 유럽의 산림 부국 오스트리아와 산림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맺는다.
산림청(청장 이돈구)은 22일 오전 경기도 포천 국립수목원에서 김용하 해외자원협력관과 마틴 노이바워 오스트리아 산림국 부국장 등 공무원과 산림연구자, 임업단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림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 조인식을 갖는다. 또 이날 오후 양국 산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양국 산림협력 심포지엄도 개최한다.
두 나라는 양해각서에서 산림작업 선진화를 위한 임업기계 정보를 교류하고 산림치유 및 신재생 에너지 개발 분야에서 활발히 협력하기로 했다. 또 이 분야 인적자원 교류로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오스트리아는 국토 면적이 남한 보다 조금 작은 8만3800㎡이지만 한국과 지형조건이 비슷하고 평균 입목축적이 한국의 126㎥/ha보다 2배 이상인 300㎥/ha에 달하는 산림 부국이다. 임도도 45m/ha로 한국의 2.7m/ha보다 월등히 더 많고 임업기계화 수준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은 이번 양해각서를 체결을 계기로 오스트리아의 선진 임업기술과 산림작업 교육시스템을 도입해 임업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해각서 서명식에 이어 열리는 심포지엄에서는 4명의 양국 전문가가 나서 자국이 산림현황을 소개하고 임업기계화 협력방안 등을 논의한다. 또 오스트리아의 임업기계 장비를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 자리에는 오스트리아의 노이바워 부국장과 요하네스 로쉑 산림국 담당관, 한국 산림생산기술연구소의 김재원 오재헌 박사가 각각 주제 발표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