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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쭉꽃이 궁금해 떠난 함백산
만항재에서 일몰을 본 후 일박을 하고 다음 날 새벽 함백산 들머리에 도착하니 예전과 같이 북적거리지 않고 몇 대의 차량만이 보였다.
정상에 올라서니 일출도 그렇고 철쭉은 아예 몇 무더기 밖에 보이지가 않는다.
지난겨울부터 지속한 가뭄이 산에 피는 모든 꽃의 생육 상태를 좋지 않게 만든 거 같았다.
일출 후 몇 팀은 꽃 상태를 보더니 그냥 하산하였고 아무도 없는 산에서 혼자 조용한 시간을 보내다 하산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