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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독버섯 주의보 발령
  • 작성일2014-07-18
  • 작성자산림과학원 연구기획과 / 지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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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독버섯 주의보 발령
산림과학원-농업과학원 협업(協業), 독·식용버섯 자료집 발간
독버섯 중독 예방 및 식용버섯 채취 도움 예상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윤영균)과 국립농업과학원(원장 전혜경)은 숲속에서 발생하는 독버섯과 식용버섯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버섯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담은 ‘숲속의 독버섯’, ‘숲속의 식용버섯’을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숲속의 독버섯’의 경우 독소 물질의 종류와 중독 증상에 따라 독버섯을 구분한 후 다양하고 상세한 사진 자료를 삽입해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산을 오르다보면 땅 위, 나무 등에서 다양한 모양의 버섯을 볼 수 있다. 평소 시장이나 마트에서 본 버섯들과 유사한 생김새 때문에 식용버섯으로 오인, 섭취해 독버섯 중독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다.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가족, 친구 단위의 많은 사람들이 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돼 버섯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전달이 시급한 상황이다. 특히 비 소식이 많은 7월에는 자기 몸의 90%가 물인 버섯이 발생하는 데 좋은 환경이 조성된다. 짧은 기간에 성숙하는 버섯은 이 기간 동안 숲 속의 땅과 나무에서 활발히 발생하는데 이때 독버섯과 식용버섯이 함께 발생하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독버섯을 섭취하면 현기증을 비롯해 구토, 두통,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심한 경우에는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가열해서 먹었다 할지라도 독소 물질은 요리 과정에서 파괴되지 않기 때문에 방심하면 안 된다. 특히나 호기심이 왕성한 어린 아이들의 경우 버섯을 채취해 생식하지 않도록 부모의 강도 높은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독버섯을 먹었을 경우에는 곧바로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구급차가 오기 전까지 먹었던 것을 모두 토해내고 먹고 남은 버섯은 가져가 의사에게 전달해야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

우리나라에는 1900여종의 버섯들이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지만 이중 26%(517종)를 차지하는 식용버섯을 비롯해 13%(243종)인 독버섯, 11%(204종)인 약용버섯만이 구분 가능하다. 나머지 50%는 식용버섯인지 독버섯인지 구분이 불분명한 상태다.

국립산림과학원 조성택 화학미생물과 과장은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8년 간 독버섯 중독사고는 모두 48건으로 177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17명이 사망했다”면서 “버섯의 종류가 매우 다양할 뿐 아니라 독버섯과 식용버섯이 함께 발생하기 때문에 일반인이 야생버섯을 구분하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산림에서 야생버섯을 채취해 먹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국립산림과학원과 국립농업과학원은 이번 자료집 발간을 통해 해마다 발생하는 독버섯 중독을 예방하고 숲에서 맛있는 식용버섯을 채취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자료집은 정부3.0 시대를 실현하기 위한 국립농업과학원과의 연구 협약 체결에 따른 성과물로써 국립산림과학원은 ‘숲속의 독버섯’을, 국립농업과학원은 ‘숲속의 식용버섯’을 각각 발간했다.
자료집에 대한 정보는 각 기관의 홈페이지를 통해 생생한 이미지와 자세한 설명이 포함된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 내용문의 : 국립산림과학원 화학미생물과 조성택 과장, 가강현 연구사(02-961-2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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