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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도 제14기 기자단으로 그리고 숲사랑지도원으로 활동을 하면서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숲과 산 그리고 야생화 사진을 올리려고 노력을 하였으나
23년은 세 번의 안과 수술로 기대에 못 미치는 활동을 하였던 것 같다.
그래서 그동안 담아놓았던 우리나라의 산과 야생화 사진을 올리려고 나름 노력을 하였다.
물론 14기 기자단의 순천 모임에서 이 사이트에 많은 사진을 올려주시기를 부탁하였으나 지금까지 아무도 올리는 사람이 없었다는 게 한편으로 마음 아프다.

평생을 산을 좋아해서 전국의 산들을 오르내리면 나름 좋은 체력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나이는 어쩔 수가 없나 보다.
2024년도 3월 혈뇨로 방광암 선고 그리고 건강검진에서 발견한 위암,
결국은 방광암은 수술 세 번 그리고 위암 전절제 수술 한 번으로 병원만 오가는 시간을 보내게 되었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산을 가끔은 찾았고 야생화도 담아왔다.
다행히 위암은 항암치료 없이 잘 관리를 하면 완치가 가능하고 방광암 역시 항암 치료 없이 늦었지만, 면역치료를 시작해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오랜 시간 산을 지켜보아 왔던 사람으로 산도 많은 변화를 하는 거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
등산을 하면서 눈에 보이지가 않았던 전봇대, 풍력발전기들 그리고 많은 사람이 산을 타다 보니 등산로 훼손으로 그리고 안전을 위해서 만든 철 사다리와
나무 테크길 등,
그리고 산 정상의 망가진 모습들,
그래서 나는 산력 56년(17살부터 등산)을 넘게 보아 온 옛날의 때 묻지 않은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산을 지켜보고 기억하는 행복한 사람이라고 나름 자부해 본다.

많은 다른 사람들이 이곳에 많은 사진과 글을 올려주시길 기대하면서 넋두리하여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