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희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선생님께서 문의하신 내용에 대한 답변입니다.일반적으로 지표면이 빨리 가열되어 생성되는 상승기류로 인해 구름속에 존재하는 작은 얼름알갱이의 충돌로 정전기가 발생합니다.  이로 인해 양전하와 음전하가 분리되는데요. 이때 양전하는 윗부분으로 음전하는 아랫부분에 모이게 됩니다. 이렇게 아랫부분에 모인 음전하가 지표면과 연결되어 전류가 흐르는 것을 낙뢰 혹은 번개라고 하는데요. 일반적으로 음전하는 공기중의 저항때문에 가장 가까운 경로에 있는 지표면의 양전하와 연결되려고 합니다.  평지에 우뚝 솟은 나무의 경우 주변 낮은 곳보다 더 음전하에 가깝기 때문에 낙뢰가 떨어지기 쉽습니다. 이렇게 나무에 떨어진 벼락은 엄청난 열에너지를 동반하고 있기 때문에 쉽게 불이 붙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낙뢰가 칠 때에는 대부분 비가 내렸기 때문에 불이 발생하더라도 곧바로 꺼져버렸는데요. 특이하게도 작년의 경우 5월말부터 6월 중순까지 낙뢰에 의해 22건의 산불이 발생해 중요한 산불원인이 되었습니다. 캐나다 미국의 경우 연도별로 차이는 있지만 많게는 전체 산불건수의 절반 정도가 낙뢰에 의해 발생하고 있습니다.  궁금한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보전부 산림방재연구과(담당자 : 이병두, 전화: 02-961-2687, 이메일 : byungdook@forest.go.kr)로 문의하시면 성실히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찾아가는 산림청", "도와주는 산림청", "정다운 산림청","고마운 산림청"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