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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숲 조성 및 산림정책(TJB 대전방송)
  • 작성일2011-04-29
  • 작성자 /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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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숲 조성 및 산림정책(TJB 대전방송) 올해는 UN이 정한 ‘세계 산림의 해’라고 하는데, 어떻게 지정된 것이고, 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UN은 지구환경문제 등에 있어서의 산림의 역할과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2011년을 ‘세계 산림의 해’로 지정 UN은 ‘인류를 위한 산림(Forests for people)’을 "세계 산림의 해"의 테마로 하여 산림의 다양한 혜택을 강조 맑은 물 제공, 식량과 의약품의 원료, 기후 조절자, 삶의 터전, 생물다양성의 보고 등("세계 산림의 해" 로고로 형상화) 청소년 등 에게 숲이 희망이며, 미래라는 인식 제고의 기회 UN 차원의 출범식(2월 2일, 뉴욕)에서 반기문 사무총장은 축하영상을 통하여 "세계 산림의 해"는 산림의 사회적·경제적·환경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플랫폼으로 역할을 할 것이라 전함 오늘이 식목일인데요. 나무심기야 말로 세계적 화두인 녹색성장의 중심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와 관련해 식목일이 갖는 의미도 되새겨 주시죠? 산림은 유엔기후변화협약에서 인정하는 유일한 탄소흡수원임. 따라서 산림을 확충하고 보존하는 일은 매우 중요함 식목일인 4월 5일은 역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우리민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날이며, 계절적으로도 나무를 심기에 좋은 때임 조선시대 임금님은 해마다 4월5일경 백성과 함께 친히 농사일과 나무심기를 하였으며, 우리 선조들은 이 무렵부터 가래질, 논밭 다지기, 파종 등 농사일을 시작하였음 식목일은 조선 성종과 순종이 4월5일 거행한 친경(親耕)과 친식(親植)에서 유래하여 일제강점기에는 4월3일로 정하였다가, 광복 이후 1946년에 4월5일로 제정하여 지금에 이름 식목일은 헐 벗었던 국토를 녹화한 기념으로서의 의미가 크고, 온 국민이 산림조성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역할을 함으로써 국가기념일로서의 역사성과 상징성이 중요함. 우리 국토 면적의 2/3가 산림이라고 들었습니다. 외국과 비교해서 우리나라의 산림 면적은 어떻습니까? 우리나라의 산림면적은 2010년 말 기준 637만ha임 이는 우리나라 전체 국토 면적 999만ha의 64%를 차지함 그만큼 전국 어디에서나 산을 볼 수 있을 정도로 <산>이 많은 국가임 또한 OECD 국가중 4번째로 산림면적률이 높은 나라이며, 북한을 포함한다면 핀란드 다음으로 산림면적이 높은 나라임 OECD 국가별 산림율(2005년 FAO 기준) : 핀란드 73.9%, 일본 68.2%, 스웨덴 66.9%, 한국 63.5% 그렇게 때문에 산림은 우리 국토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고, 산림의 모습은 우리의 국격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음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국가 가운데 4번째 규모로 세계 평균 산림률의 2배가 넘는 전형적인 산림 국가라는 얘긴데요. 반면 산림에 대한 인식은 저평가되고 있다면서요? 조경수, 밤, 호도 등 열매, 버섯, 산나물 등 실제로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경제적 가치만을 따져볼 때에는 약 5조원에 그침(’09년 기준) 국토의 64%를 차지하는 산림을 생각해 볼 때에, 아주 미미한 수준의 경제적 영역을 차지하고 있지만, 산림의 다양한 혜택 중 가시적인 경제적 가치만을 따지게 되면 우리 산림에 대한 정당한 평가라 할 수 없음 그렇다면 우리 산림이 주는 눈에 보이지 않는 다양한 혜택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있고, 그 가치는 어느 정도가 될까요? 산림은 맑은 물, 깨끗한 공기, 아름다운 경관과 쾌적함 등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의 가치를 우리에게 선사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이런 산림의 공익적 가치는 GDP의 7%인 73조원 가량으로 평가된 바 있음(1인당 151만원의 혜택) 산림의 공익기능(73조원) : 공기정화 17조, 수원함양 18조, 토사유출방지 13조, 물 정수 6조, 산림휴양 12조, 토사붕괴방지 5조, 야생동물보호 2조 특히 산림이 기후변화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담당함. 우리나라 온실가스 총 배출량의 6.6%를 흡수하기도 함 1989년부터 적용해 온 우리 산림의 공익적 가치 평가방법에는 최근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생물다양성 보전, 경관 보전, 보건, 치유 기능 등에 대한 평가는 제외된 것이며, 이를 감안한다면 우리 산림의 가치는 훨씬 더 커짐(105조 추정) 산림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 녹화에 치중했던 산림을 탄소흡수력과 경제성이 있는 종류로 바꾸고, 명품도시 숲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우셨군요? 구체적으로 무엇이 어떻게 바뀌는 건지,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우리나라는 세계가 인정한 산림녹화 성공국임. 이제는 산림녹화를 넘어 경쟁력있는 산림부국으로 인정받는 국가가 되어야 할 것임 산림청에서는 60~70년대 산림녹화 시기 토사유출을 막고, 내건성과 병충해가 적어 과거 척박했던 우리 산에 적합했던 리기다소나무등 녹화수종에서 탄소흡수 능력이 뛰어나고 경제성이 높은 수종으로 전환을 추진 중임 소나무, 낙엽송, 백합나무 등 경제 수종이 높고 지역특색에 맞는 자생수종으로 수종갱신 추진 중 아울러 건강하고, 가치있는 산림자원 육성을 위해 지난 2004년부터 1단계 숲가꾸기 5개년 계획을 추진하여 93만ha의 숲을 가꾸었으며 2009년부터는 2단계 숲가꾸기로 2013년까지 125만ha의 숲가꾸기를 추진하고 있음 도시숲은 우리 청에서 ’05년도부터 사업을 적극 추진함. 생활권 주변에 쉽게 찾고 이용할 수 있는 국·공유지 위주로 소규모 숲을 조성함 금번 명품도시 숲조성 계획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서울숲 조성 사례와 같이 광역시 위주의 대도시권에 지역의 명품도시 숲이 필요한 실정이며, 산림청에서도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해 가도록 조치할 계획임 본격적인 나무 심기 시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식목일을 전후로 희망의 숲을 만들 계획이신데, 내 이름으로 나무를 심는다는 것이 의미가 크다 보니, 많은 국민이 동참을 원할 것 같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을 위해 참여 방법 알려 주시죠. 개인·가족·모임 등이 참여하는 희망의 숲은 식목일을 전후한 한달여간 전국 38곳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기업 등 법인·단체는 연중 참여가 가능하여 전국 51개소에서 진행됨. 희망의 숲 개인 참여는 지난 3월 20일로 마감이 되었으며, 기업 등 법인·단체 참여는 연중 산림청 홈페이지(www.forest.go.kr)를 통해 신청이 가능함 희망의 숲에 참여한 개인 참가자들은 약 15,600여명으로 참가자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애향심과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숲’ 명칭을 공모하고, 최종 선정된 숲 명칭과 의미에 대한 설명을 알림표지판에 표기해 숲에 설치할 계획임. 참가자들은 자신이 나무를 심는 희망의 숲 위치, 수종, 숲의 형태, 주변경관 등을 고려해 지역특색과 연계된 숲 명칭을 제안해 주시면 됨 가령, 남한강 수계인 경기도 광주시의 희망의 숲 명칭은 팔당호의 경관과 여귀섬 부근의 아름다운 물안개를 염두에 두고 ‘남종물안개 숲’으로 할 수 있겠고, 낙동강 수계인 경남 창녕군의 희망의 숲은 흰 배롱나무 꽃과 강의 순수 우리말인 가람의 합성어로 ‘꽃가람 숲’ 등으로 지을 수 있겠음 국민의 자발적 참여로 조성되는 숲, 자연과 지역의 정서가 어우러지는 테마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희망의 숲 조성 이후 관리는 어떤 방식으로 이뤄집니까. 희망의 숲이 조성되면 주민과 국민의 정원(庭園)이 되는 동시에 국민 휴식공간이 89개가 탄생하는 셈임 국민 참여로 희망의 숲이 조성되고 나면, 사후관리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에서 담당하며, 참여 기업 등 법인·단체도 참여할 수 있음 참여 주민, 참여단체가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자체적으로 ‘숲 관리의 날’을 정하여, 수목이 잘 자라도록 주민과 지자체가 함께 비료도 주고 나무를 돌보는 날도 가질 예정임. 국내에서의 나무심기는 물론 산림자원 확보를 위해 해외에서도 나무심기를 많이 하고 계시죠? 국내에서 부족한 목재자원을 확보하고, 사막화 방지 등 국제 산림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조림을 적극 추진하고 있음 목재자원 확보를 위해 2050년까지 100만ha, 중기계획으로는 2008년부터 2017년까지 10년간 25만ha를 조림하여 해외산림자원을 확보할 계획 자원개발 정상외교로 확보한 인도네시아 및 캄보디아 40만ha 조림대상지에 대한 후속조치 이행 등 25천ha 해외조림 실시 이외에도, 사막화와 황사 방지를 위해 몽골 고비사막과 중국 쿠부치사막에 각각 3,000ha와 804ha를 조림하여 그린벨트 조성 산림청은 2월부터 봄철 산불방지 비상체제에 돌입하셨죠. 금년 봄철 산불의 특징은 어떻게 전망하는지 궁금합니다. 연평균 산불이 478건이 발생하여 산림 1,161㏊가 피해를 입는데, 봄철에 66%인 296건, 피해면적으론 91%인 1,053㏊가 집중됨 봄이면 산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또 농사준비를 위해 논밭두렁이나 쓰레기 소각 등 불씨를 취급하는 일이 많기 때문임 특히 4월엔 고온·건조하고, 숲이 울창한 동해안지역에는 강한 바람이 불어 대형산불이 발생하기 쉬운 조건임 산불원인은 등산객 등 입산자 실화가 43%로 가장 많고, 다음은 논·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이 26%로 전체 산불의 약 70% 차지 산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국민의 산불에 대한 경각심이라 할 수 있음. 또 건조한 날씨나 바람과 같은 기상여건도 산불발생과 매우 밀접한 관계임 올해 봄철에는 강수량이 평년보다 다소 적을 것으로 예보되어 불리한 것은 사실이나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고 대응하고 있음 ‘소각금지기간(3.15~4.20)’ 운영, 소각으로 인한 산불 사전 방지, 산불감시인력 2만 5천명을 산불취약지역에 배치하고, 조기발견 및 신고를 위한 GPS 신고단말기 1만4천대 운영, 산불진화헬기 47대의 가동율을 90% 이상 유지하고 산불위험이 높은 지역에 이동 배치하여 진화력 강화, 산불원인 규명 및 가해자 검거를 위한 산불전문조사반 운영 봄철 산불방지 특별대책기간을 맞아 기관별 산불 예방활동을 점검하고 산불발생시 효율적인 진화 지휘체계를 갖춰야 할 텐데요. 어떤 내용들이 준비돼 있습니까? 과거의 예를 보면 산불은 3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 1달간 가장 많이 발생하고 또 대형산불도 이 시기에 발생하였음 따라서 3월 15일부터 4월 20일까지를 ‘산불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여 산불방지에 행정력을 집중(최우선)하고 있음 특별대책기간에는 산불종합상황실을 확대하여 24시간 비상근무체계 유지하면서, 신속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음 산불은 조기진화도 중요하지만, 예방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산불 발생 징후를 미리 감시하고, 산불을 조기 발견하는데 중점을 두고, 감시인력 2만 5천명과 680여대의 감시카메라, 중형헬기 13대 등으로 지상과 공중에서 입체적으로 감시하고 있으며 과거 대형산불이 많았던 강원도 동해안지역에 지자체와 군·경찰·소방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동해안 산불관리센터’ 운영(3.22~5.15) 주말에는 산림청 직원 1/2 이상이 ‘내고장 지키기 산불방지 기동단속’을 실시하여 산불요인을 미리 차단하고 있음 산불이 발생하면 시장·군수 등 단체장이 현장에 ‘통합지휘본부’를 설치하고 유관기관과 공조해서 진화하게 됨 산불진화는 가옥·문화재 등 주요 시설보호와 대형산불로 확산되지 않도록 초기에 안전하게 진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산림청 국장급을 단장으로 하는 ‘산불현장지원단’을 파견하여 중앙과 일선이 긴밀하게 공조해 나가도록 하고 있음 최근 들어 질병을 치료할 목적으로 숲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고 들었습니다. 이러한 수요에 대비한 정책적인 준비는 되어 있나요? 2009년 한국갤럽 조사결과를 보면, 일반국민의 61.1%가 산림치유에 대해 알고 있고, 이중 81.5%는 “산림치유가 효과가 있다”고 인식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이러한 결과는 도시화ㆍ산업화ㆍ노령화로 인해 환경성 질환이나 만성 질환ㆍ노인성 질환 등이 늘어나면서 숲의 치유력에 대하여 많은 관심과 기대를 갖고 있다는 것을 의미함. 산림청에서는 이와같은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기 위하여‘치유의 숲’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음. 2008년부터 산음자연휴양림내에 치유의 숲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2010년에는 장성 편백숲과 횡성 숲체원에 치유의 숲을 추가로 조성하여 금년중 운영할 계획이며, 앞으로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임. 또한, 경북 영주ㆍ예천지역에 「국립 백두대간 테라피단지」를 조성하여 치유체험, 연구개발, 교육 등 산림치유의 종합적인 활용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임. 올해 하반기에는 아시아 최초로 유엔사막화방지협약 총회를 국내에서 개최한다고 들었습니다. 개최 의미와 그동안 준비사항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은 사막화를 겪고 있는 국가에 대한 국제지원을 통하여 사막화를 방지하고 가뭄피해를 완화하고자 하는 협약으로 유엔 3대 환경협약 중 하나임 3대 환경협약 : 기후변화협약, 생물다양성협약, 사막화방지협약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당사국총회는 2년마다 194개 회원국 정부대표 및 장관급 인사 등 3,000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국제회의로 10월 10일부터 21일까지 2주간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림 UNCCD측에서는 과거 황폐화된 토지를 성공적으로 녹화시킨 모범사례를 보여준 한국에서 아시아 최초로 당사국 총회를 개최해줄 것을 제안하였음 아시아지역은 사막화 면적 및 피해 인구수에서 가장 심각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사막화방지협약 총회가 아직 개최된 사례가 없었음. 그렇기 때문에 이번 총회 유치는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지역 차원에서도 매우 뜻깊은 행사가 될 것 같음 금번 총회를 통해 한국의 녹화성공역사와 녹색성장 정책이 더 많은 나라들에 널리 알려지는 기회가 되어 국제사회에서의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자 함 우리나라는 6·25전쟁이후 40년 만에 ‘민둥산’을 ‘푸른산’으로 만든 국가로서 이제는 이러한 푸른 숲을 바탕으로 산을 일자리·놀자리·배움의 자리로 만들어갈 계획임 방송매체 : TJB 대전방송 출 연 : 하영효 산림청 차장 방송일시 : 2011.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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