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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되지 않은 비밀의 숲 임도(아무도 가지 않은 길 2만km 임도의 법칙W)

등록일 : 2012-08-21

조회 : 18977

[아나운서]
런던 가있는 동안 손꼽아 기다리던 코너인데요
뮤지컬 배우 박해미씨 지난회에 이어서 그 뒷이야기 해주실꺼죠?

[뮤지컬 배우 박해미]
네 오늘은 가리산 임도의 두번째 이야기입니다
넓은 가슴으로 안아주는 자연의 품속에 제가 빠져서
좋은 기운을 아주 많이 받고 왔습니다
아마 보는 것만으로도 그 기운이 전해질것 같습니다
쉽게 허락되지 않는 그 길 임도 저와 함께 가보시죠

[아나운서]
박해미씨와 함께라서 더 즐겁습니다
바로 이장면이었어요
한국의 전경도 참 그립더라구요

[뮤지컬 배우 박해미]
아무도 가지않은 길 임도 2만 킬로미터
가리산 임도의 두번째 이야기입니다
홍천과 춘천을 잇는 해발 1천미터의 가리산
일반인들에게는 절대 공개되지 않는 임도로 들어섰어요
강원도에서 전망이 가장 좋아 제 1의 전망대라고
불리는 가리산 역시 명성답게 어디 보든
아름다운 경관이 펼쳐졌는데요
마치 구름위에서 세상을 내려다보는 신선이 된것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자막.박해미]
눈 높이가 같잖아 그러다 보니까 정말 친구다 내지는
파트너 아니면 부부 같은 느낌 있잖아요

[박해미 나래이션]
떠나기 전에는 아무리 생각해바도
좀 처럼 예상할 수 없었습니다
첫장을 넘기지 않고서는 비밀의 문이 열리지 않틋
임도의 첫장을 펼쳤을때 자연의 위대함이 밀려옵니다
임도에서 만난 검은 나비 우리에게 인사를 하듯
다가왔는데요 영혼을 상징하는 나비가
화선씨에게 날아와줬습니다
얼마전 아버지를 멀리 떠나보낸 화선씨에게
검은 나비는 더 특별했습니다
그리고 자연이 살아 숨쉬는 임도의 결정적인
역할은 숲을 더 푸르게 가꾸는 일인데요
그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 속아베기가 한창인
분들을 만났어요
직접 나무 옮기는 일을 해봤는데요
보기보다 힘들더라구요
그런데 말이에요 30년의 내공으로 가득한 어르신은
환갑의 나이에도 혼자서 나무를 번쩍번쩍 들더라구요
임도에는 자연이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며
자랄 수 있도록 돕는 숲이 있습니다
또 만나게될 새로운 임도의 모습에
잔뜩 기대를 안고 한참을 달렸는데요
어머 바로 그때요 저기 산비탈에요 나이 지긋한
어르신이 있었습니다

[자막.박해미] 머하시는거에요?
[어르신] 약초 캡니다
[자막.박해미] 도사님 같아요

[박해미 나래이션]
하늘위를 떠다니는 것처럼 절벽같은 산길을
뛰어다니시더라구요
그리구요 어르신이 손만 뻗으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약초들이 줄줄이 따라나왔습니다

[아나운서]
쑥쑥 뽑아내면 다 약초군요
이런분들 눈에는 다 보인다면서요
저희가 볼때는 다 똑같은 잎사귄데요
저희는 정말모르겠는데
도데체 머가 다르다는건지를 모르겠네요

[박해미 나래이션]
약초 캐기에 바쁘신 어르신은 내려올 생각이
없더라구요
40대의 건강한 저의 남편 샘이 올라가보는데요
사뿐사뿐 날아다니시는 어르신과 달리
제 남편은 힘을 못 쓰더라구요

[자막.약초군]
잎이 세 개가 있습니다
여기도 세 개, 여기도 세 개, 그래서 아홉 개
밑으로는 세 개로 나오고 위에서는 아홉 개가 있어서 삼지구엽초라고
옛날에 산에서 사슴들이 많이 뜯어 먹었습니다
사슴들은 옛날에 혼자 많이 암컷을 거느렸답니다
그래서 음양곽(삼지구엽초)를 많이 뜯어 먹어서
씹어보세요 괜찮습니다

[자막.이화선]
사슴처럼 드시네요

[자막.약초군]
여물어야 약효가 있는 거죠
지금은 약효가 없고요, 여물어 가는 단계거든요

[자막.이화선]
이렇게 큰 더덕 태어나서 처음 봐요


[자막.약초군]
이게 꽤 오래 된 거예요

[자막.이화선]
이 정도면 얼마나 된 거예요?

[자막.약초군]
이것도 한 15~20년 정도

[박해미 나래이션]
오랜시간 가리산의 정기를 받고 자란 더덕
방금 캔 더덕을 직접 맛 봤는데요
약간 씁쓸하면서도 끝맛이 달달한게
산의 향까지 품은 맛이었어요

[자막.약초군]
옛날부터 큰 더덕 속에 물이 들어가면 그건 아주 만병통치약이라고 그랬어요

[박해미 나래이션]
좋은 것은 나눠먹어야 되잖아요
넉넉한 어르신 덕분에 저희도 몸보신
제대로 했습니다

[자막.박해미]
시청자분들이 방송을 보시고 '나도 가야지'
'뜯으러 가야지' 이러는 분들도 계실것 같아요
가능한건가요?

[자막.약초군]
아니 안되죠
불법이기 때문에 약초를 함부로 캘 수 없는 곳입니다
이지역은 말입니다. 산림청에서 농.산촌에 사는 분들의
소득을 위해서 이렇게 산림 보호협약을
맺었기때문에 주민들만 가능합니다

[자막.박해미]
주민들에게 그런 혜택을 주는 대신
어떤 의무로 부여를 하겠네요?

[자막.약초군]
그렇죠. 봄에 산불이 많이 나잖아요
그때 산불 보호하고 신고해 주고 또 산림훼손을 하잖아요
그럼 그것을 또 신고해 주고 그리고 계곡에 쓰레기 버리면 못 버리게 하고요

[자막.박해미]
그러니까 이 산림이 그대로 있고 약초가 무성하게 자랄 수 있는거 아니겠어요
저희한테 좋은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박해미 나래이션]
또다시 여정을 재촉합니다
자 예기치 못한일들이 이어지는 임도
이번에는 갈림길입니다

[아나운서]
애매한 상황인데요

[박해미 나래이션]
자 선택의 연속인 인생처럼 임도의 두갈레에 섰는데요
선택의 순간은 늘 중요하죠
그렇게 선택한 길로 계속 달렸는데 한참을 달려도 같은 길만 반복되더니 잘못된 선택이었을까요?
쓰러진 나무가 길을 막고 섰습니다
뒤로 물러설 수 없는 전진만이 가능한 임도에서 큰 위기가 찾아왔어요
이 상황을 잘 이겨내야만 합니다
조금 전에 약초 든든히 먹고 봄보신한 성인 세사람이 달려들어서 힘을써보지만
좀처럼 꿈쩍도 않습니다
오랜 사투 끝에 어렵게 차가 지나갈 수 있었어요
사람의 흔적이 드문 임도에서는 이처럼 예상치 못한일이 자주 벌어집니다

[자막.박해미]
이게 인생인 것 같아요
그런데 이것 말고도 별일이 다 있을 것 같은 모험 심리를 자극하는 것도 임도의 매력인 것 같아요

[박해미 나래이션]
인생이 늘 행복만을 주는 건 아닙니다
우리의 삶은 시련을 안겨주며 강한 힘을 키워내게 합니다
인생을 닮은 임도 아름다운 자연속에서도 우리에게 앞으로 나아갈 힘을 주기위해
변화 무쌍함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그렇게 임도에서 함뼘 더 자랐습니다
그렇게 임도의 끝에 다다랐을 때 쯤에요
우리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것이 있었어요 과연 무엇일까요?

[아나운서]
하늘에 뭐가 있어요?

[박해미 나래이션]
그것은 바로 나무 꼭대기에 매달린 사람입니다

[자막.박해미]
뭐하시는 거예요?

[자막.김원식(잣따기 경력40년)]
잣이 얼마나 달렸나 확인 좀 하러 올라왔어요

[자막.박해미]
이게 다 잣나무에요? 와, 저 및에까지 다 똑같은 나무예요


[박해미 나래이션]
홍천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잣입니다
국내 잣 50%이상이 이곳 홍천에서 나온다고 하는데요
특히 물이 맑고 땅이 좋은 이곳 가리산은 잣나무가 서식하기 아주 좋은 환경을 갖고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가리산 전체를 잣나무가 애워싸고 있죠
자, 잣은 사람이 직접 나무 꼭대기까지 올라가야만 수확이 가능합니다
높이 20미터의 나무를 이렇게 맨손으로 오른다고 합니다
가능하시겠습니까?

[자막.박해미]
신발이 장화인 줄 알았더니 장화가 아니에요

[자막.김원식]
(나무 올라갈 때)신는 신발이 따로 있어요 이렇게 뾰족하게

[자막.박해미]
이거 직접 제작하신 것 같아요

[자막.김원식]
네 이건 제작하고 옛날에는 그냥 올라갔어요 맨손으로

[자막.박해미]
저기를 어떻게 올라가요?

[자막.김원식]
장대를 나무에 걸고 그것을 타고 매달려 올라가서
저기 가지 있는 데 가서 가지 붙들고 올라가고 그렇게 했어요

[자막.박해미]
선생님 연세가?

[자막.김원식]
올해 쉰 아홉
제가 이 잣을 열여덟 살 때부터 땃어요

[자막.이화선]
열여덟살... 그럼 몇 년이에요?

[자막.김원식]
40년 동안 이 나무를 오르내렸어요
'가리산 청솔모'라고 소문이 났어요

[자막.이화선]
올해 (예상 수확량은)어떠세요?

[자막.김원식]
올해는 잣이 없어요 한두해 잣이 많이 열리면 해를 건너요
한 해 건너뛰어요

[박해미 나래이션]
제 남편이 그냥 지나칠 수 없잖아요 샘이 잣나무 오르기에 도전했습니다
어르신의 노하우를 듣고 열심히 잣나무에 오르는데요

[자막.박해미]
언제까지 하실 생각이세요?

[자막.김원식]
힘 닿는 데까지 해야죠

[박해미 나래이션]
인간의 위대함조차 산의 침묵앞에서는 한없이 초라해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말이 늘 옳지만은 않은 듯 합니다
장인은 한 평생 같은 곳을 오르내리며 그로인한 기쁨만을 생각합니다
장인의 침묵 앞에서는 산의 위대함조차 작아보였습니다
사람도 한점의 흙 또 한송의 꽃이되어 자연과 함께 숨쉬게하는 임도
아무도 가지않은 임도의 여정은 계속됩니다

[아나운서]
가리산의 잣나무숲이 참 장관이구요
이런걸 볼때마다 자연보호의 중요성을 느끼게되고 그래서 그런지 여기계신 어르신들부터 힘이 넘치시는것 같아요

[박해미 나래이션]
평생을 산과 함께 살아가셔서 그런지 산의 그 굳건하면서도 포근한 모습을 닮으셨더라구요
이렇게 인도는 그들의 장인의 손길로 인해서 가꿔지고 있었습니다
다음순서는 말이죠 좀 더 거칠고 야성적인 강원도 영월의 임도를 찾아가봤습니다
여러분 많이 기대해 주세요

[아나운서]
보니깐요 곳곳에 참 따뜻한 이야기들이 숨어있기 때문에 임도가 더 신비로운것 같은데요
다음주도 정말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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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2-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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