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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산림항공본부 2부

등록일 : 2012-09-28

조회 : 19988

*** 지난 이야기 ***
바람을 가르고 상공위를 나는 헬기안 사람의 손으로 할수없는 밤나무항공방제에 나선 산림항공본부 대원들
선풍기는 물론 창문조차 열수 없는 헬기안 비지땀을 흘리는 방제작업 밤나무방제장 사전답사역시 그들에 몫
하얀깃발로 방제할 곳을 미리확인한다.물살을 헤치고 들어가는 담수작업 물보라에 휩쓸릴경우 추락할지 모를 위험한 상황에
늘 긴장을 늦추지 않는다. 오늘도 새벽에 일어나 작업을 준비하는 대원들 그런데 안개 때문에 앞은 보이지 않고
하늘은 점점더 어두워진다.

(해설)
시간은 무심하게 흘러가는데 안개는 좀 처럼 걷힐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시야를 가린 안개를 바라보는 대원들의 속은
시커멓게 타들어간다

(양승준 강릉산림항공관리소)
일이 지체가 돼서 오후가 되면 기온이상승하기 때문에 약 효과가 떨어지거든요. 그게 걱정이 되죠

(부조종사 강릉산림항공관리소)
기상 좀 확인할 수 있나요/네

(해설)
방제의 특성상 오전을 넘기면 그날 하루 작업을 접어야 하는 상황 시간이 흐를수록 대원들의 초조함은 깊어만 간다.

(채희윤 강릉산림항공관리소)
이쪽으로 가면 안개가 많이 껴있는데 저쪽은 아까보다 많이 걷혔어요

(해설)
안개가 걷히려는 것일까 조금씩 산이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하루라도 방제를 쉬면 한해 밤나무 생산량에 미치는 영향이
커서 조종사는 일단 비행을 강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병문 강릉산림항공관리소)
비행기를 띄워서 주변을 둘러보고(방제가) 가능한 지역부터 시작합니다. 안되면 다시 내려야죠

(해설)
안개 상황속에서 방제시기를 놓치면 안돼 연료를 주입한 헬기가 하늘로 올랐다. 낮게 저공비행하며 밤나무 숲으로 향해 간다
상공위에서 육안으로 살펴봐도 저 멀리 보이는 안개가 조종사의 마음을 무겁게 짓누른다. 안개와 같은 기상이변은 사고
위험이 높아 헬기조종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이병문 강릉산림항공관리소)
과거에 기상때문에 사건, 사고도 있어서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이 시간이 안개가 많이 끼는 시간입니다.

(해설)
안개사이를 조심스럽게 헤치며 방제 작업이 시작됐다. 다행히 시간이 흐를수록 안개가 조금씩 걷히고 시야가 또렸해진다
날씨가개자, 헬기가 본격적으로 밤나무수고위흘 닿을듯 말듯 저공비행하기 시작한다.
방제작업에 탄력이 붙는 오전9시 헬기 조종사들의 움직임도 빨라진다. 계곡과 능선사이를 저공비행하며 약제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다.

백두대간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강원도 강릉시 이곳엔 강원도 산림을 책임지고 있는 강릉산림항공관리소가 있다
러시아산 카모프헬기를 포함 중대형기를 비롯해 초대형헬기까지 모두 6대의 헬기를 보유하고 있다.
어떤 헬기가 오늘 훈련에 투입되는 것일까
이른아침부터 인명구조 훈련에 대한 사전 브리핑이 한창이다 험준한 산을 품고 있는 지역의 특성상 산에서 조난자가 자주
발생하는 탓에 인명구조훈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구조훈련에 나서기전 팀원들끼리 중요사항을 숙지하는것은 기본이다

(강문용 강릉산림항공관리소)
먼저 비행하기전에 호이스트 이상유무를 검사관하고 팀장이 점검해줘요

(해설)
훈련에 나갈 채비를 서두르는 대원들... 반복적으로 이뤄져 익숙한 훈련인데도 매번 로프를 차는 손끝에 힘이 실린다
잠깐의 방심도 사고로 이어질수 있어 훈련에 나서는 대원들의 얼굴에 긴장감이 역력하다

(강신국 강릉산림항공관리소)
저희는 백두대간 그리고 오대산 설악산 국립공원에 인접해 있다보니 아무래도 구조 임무가 다른 지역보다 많은 편입니다
그래서 구조 훈련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해설)
조난자를 안전하게 이송시킬 들것은 반드시 챙겨야할 필수품 인명구조에 있어 빠져서는 안될 호이스트 장비다

@ 호이스트 @
 비교적 가벼운 물건을 들어 옮기는 기중기의 하나

(강신국 강릉산림항공관리소)
이게 항공인명구조할때 핵심장비라고 볼수 있습니다. 이 장비가 환자를 헬기에서 들어 올리고 내리는 주요 장비입니다

(해설)
인명구조훈련에 나서기전 항공기 구조높이인 20, 30m의 케이블을 풀어서 케이블의 절단유무나 마모상태 꼬임등을
점검하는 것이다. 신속하게 인명을 구조하는 상황에서 케이블의 작은 결함하나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르 낳기
때문이다 험준한 지형탓에 악산을 품고 있는 강원도 드디어 인명구조훈련이 시작됐다
강하게 부는 하강풍 탓에 조난자에게 접근도 쉽지 않은 상황 호이스트에 연결된 로프에 몸을 매단 대원이 인명구조에
나섰다. 인명구조훈련의 핵심은 조난자를 최단시간내에 후송하는 것이다. 구조현장에 빠르게 투입해 인명을 구조해야
목숨을 살릴수 있다.
헬기가 접근할 수 없는 산악내에서 조난된 사람을 구조하는 일은 몇배로 힘든일이다 조난자가 있는 곳으로 투입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탓에 발견 후 환자이송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언제 일어날지 가늠할수 없는 인명구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대원들은 지속적인 훈련을 반복하고 있다. 무사히 헬기가 사라지고 나면 훈련은 끝이 난다
강풍을 온몸으로 맞으며 강도 높은 훈련이 끝나고 나면 가정 먼저 생각나는건 단연 가족이다.

(홍성민 강릉산림항공관리소)
지금 뭐하냐구요.. 집사람한테 훈련 끝났다고 보고하는 겁니다. 아무이상없이 훈련 잘끝냈다고요./ 정말요
네. 저만 마음 졸인게 아니거든요 훈련하면 사고가 나는지 안 나는지 집사람도 걱정하거든요
인명구조 할때는 마음이 두근반 세근반이죠 어떤일이 벌어질지 모르고 어떤상황이 있을지 모르니까요 훈련마치고
나서는 뿌듯하고 안전사고없이 완벽하게 했구나 하고 자부심을 느낍니다

(해설)
훈련중 하강풍에 모래바람을 세차게 맞았던 대원 몸에 묻은 모래를 털어내는데도 수분이 걸린다.

(남한순 강릉산림항공관리소)
사실 힘들죠 솔직히 말하면 힘든데 그래도(인명구조훈련)하고 나면 뿌듯합니다. 아무나 할수 없는 거니까
여기 몸을 담고 있는것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설)
이른 새벽부터 시작된 훈련을 끝내고 맞는 점심식사시간 무사히 훈련을 끝냈다는 안도감과 함께 허기가
몰려온다. 훈련 후 밥은 꿀맛 그 자체다

(양승준 강릉산림항공관리소)
여기서 먹는 밥은 맛이 어떠세요 /
맛있어요 조리장이 요리를 참 잘해요

(해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식사를 거르는 경우도 있다

(강신국 강릉산림항공관리소)
밥 거를 때도 많죠 긴급출동할때는 밥을 거를 때가 많아요 늦게 먹거나 출동 있으면 미리 먹을때가 많죠/
되도록 챙겨먹을려고 하는데 혼자살다보면 거를 때가 많죠

(해설)
비가와서 훈련이 없는 날이나 훈련이 끝난 오후, 높은 체력이 요구되는 훈련과 구조활동이 많은 탓에
산림항공본부의 대원들은 평소에 체력관리를 해야한다 평소에 몸을 만들어놓지 않으면 강도 높은 훈련을
도저히 따라갈 수 없다.

(박병석 강릉산림항공관리소)
운동을 상당히 열심히 하시네요/ 이렇게 해야 될것같아요 임무자체가 힘들어서 장시간 비행기를 타고
산불을 진화한다거나인명을 구조하려면 기본적인 체력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해설)
고난이도 비행으로 높은 체력과 집중력이 요구되는 조종사도 예외가 아니다. 장기간 앉아서 조종을 해야
하는 직업의 특성상 하체 단련이 중요하다

(강성필 강릉산림항공관리소)
저희는 신체검사에 통과를 못하면 조종사로 근무를 못하기 때문에 각자 알아서 몸 관리를 해야합니다.

(해설)
이곳 강릉산림항공관리소의 기장인 강문용씨 33년 경력의 조종사인 그는 오랜 헬기 조종으로 병을 얻었다
/ 무릎연골이 파열돼서 수술을 했습니다.지금은 회복단계에 있고 여기 골 관절경 수술을 한 자리입니다.

(해설)
환갑을 넘긴 나이지만 오랜 기숙사 생활로 간단한 요리와 설거지는 이젠 제법 익숙하다
어제 오늘 해본 솜씨가 아니다 설거지를 마치고 책상에 앉으면 가장 먼저 꺼내보는 것이 바로
두딸의 사진

(강문용 강릉산림항공관리소)
큰 딸이에요 시집갈 때가 됐는데 시집을 안가서 미치겠습니다

(해설)
귀가후 홀로 조용한 방에 앉아 가족들 사진을 꺼내보는 이 시간 강문용씨 마음에도 작은 강하나가 흐른다

(강문용 강릉산림항공관리소)
어느때가 제일 보고 싶으세요?/
순간순간보고 싶어요 일에 몰두하다 보면 잊을때도 있는데 비행하다 내가 조종을 잘못하지 않았는데 헬기가
덜컥하며 비행할때가 있어요 내가 뭘 잘못했나 하면서 순간 가족들 생각이 나요 또 산불 진화할 때 연기가
많이 나거든요 그속에 들어가서 물을 투하하고 나오는 순간 들어갈 때부터 가족들 생각이 나죠 내가 잘못
하면 먼저간 동기생들 가족처럼 내 가족도 그렇게 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죠

(해설)
33년의 비행동안 사고로 동료를 잃었을 때도 가족이 있어 그시간을 견뎌냈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 비가 온다고 해서 쉴수는 없는 상황 대원들이 길을 나섰다.

(홍성민 강릉산림항공관리소)
내일 화물운반 임무가 있어서 화물 점검하고 정찰하러 갑니다
얼마전 7월에도 했고 요새 등산로 보수가 많아서 자주 하고 있습니다

(해설)
내일 예정된 화물 운반 작업을 위한 사전 점검에 나선것이다 국립공원내의 폐자재 운반이나 등산로 보수에
쓰일 자재를 운반하는 일에 산림항공본부가 나서게 되는데 부피와 무게만큼 위험이 따르는 작업이다.
그런데 비가 내리면서 자재에 물이 스며들어 무게가 늘어나는 돌발 변수가 발생했다.

(강문용 강릉산림항공관리소)
이건 세우는 쇠네요 철제라 물을 안먹기 때문에 이건 큰 문제가 없어요
이걸 한꺼번에 옮길 건 아니잖아 나눌 거잖아

(화물운반 작업반장)
이게 한묶음이에요 / 이게 무게가 얼마나 나가나요 / 1800이나 1900정도

(강문용 강릉산림항공관리소)
이게 비가 와서 물을 먹었잖아요 그럼 1800이면 2.3, 4톤 많이 나가면 2.5톤 나가거든요

(해설)
화물 운반시 한번에 옮기는 양은 보통 2톤 이하. 2톤을 초과한 화물은 다시 작업해야 하는 것이다.
되풀이해야 하는 작업에 모두를 난감해하지만 안전한 화물운반을 위해선 감수해야 할 일이다

(우대윤 강릉산림항공관리소)
오늘 비가 이렇게 오면 상황이 안좋아요 다시 안전하게 화물을 운반할수 있게 작업을 새로 해야 합니다
/오늘 이상태로는 안되는 거죠/ 이상태에서는 곤란하죠/ 그럼 밤새 다시 작업을 해야 하나요/
작업을 다시해야죠

(해설)
다시 강릉의 아침이 밝아오고 다행히 오늘 날씨는 맑다 강릉산림항공관리소에는 러시아산 카모프 헬기를
비롯해서 초대형헬기를 포함하여 총 여섯대의 헬기를 보유하고 있다.
오늘 일을 화물 운반에는 초대형헬기가 동원된다

(양승준 강릉산림항공관리소)
우리나라에 (초대형헬기가 총) 4대가 있습니다. 강릉 1대, 안동에 1대, 익산에 1대가 있습니다.
후크를 단 다음 화물을 운반 할 수 있는 초대형 헬기입니다

(해설)
백두대간 980미터 고지의 초대형 화물운반 작업이 오늘 진행되는 것이다. 미국 에릭슨사에서
만들어진 이 초대형헬기의 엔진은 무려 4천오백마력에 이른다
오대산 국립공원 내 소금강에 있는 폐자재를 옮기는 일이 오늘 해야 할 작업
초대형헬기가 상공에 나타나자 자재더미위로 하강풍이 불기 시작한다
지상의 대원들은 강풍을 온 몸으로 받아내며 빠른 시간내에 후크에 화물을 묶어야 한다
초대형 헬기의 굉음과 그로 인한 강풍으로 작업장은 일순간 허리케인이 휩쓸고 간 현장을 방불케한다
화물을 끌어올리는 조종사의 손에도 땀이 베어들기는 마찬가지 980미터 고지대의 화물을 운반하는
작업은 보는 것만으로도 아찔하다 300톤에 달하는 화물을 모두 옮길때까지 이 위험한 화물운반은
계속된다. 화물운반이 어려운 이유는 한번에 2톤 이상의 무게는 싣을수 없고, 한번 올려진 화물은
중간에 내려놓을수 없다는 점. 조종사 입장에서도 화물을 걸고 상공위에서 중심ㅇ르 잡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화물운반이 완료될때가지 지상에선 바람과 사투를 벌이고 상공에선 조종사의
손이 다급하게 움직여야 하는 것이다. 300톤이 넘는 화물 운반을 끝낼때까지 조종사는 자신과의
싸움을 계속해야 한다. 끝나지 않을 것 같은 고된 화물운반이 모두끝났다

(박태전 강릉산림항공관리소)
고생들 했습니다/선생님 오늘 비행 어떻셨어요
날씨가 좋아서 임무하는데 문제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무거운 화물 운반하다보니 떨어지면 어쩌나
하는 염려를 했습니다 다행히 아무일도 없이 끝나서 기분 좋습니다/ 수고했습니다/네 수고했어요

(해설)
어김없이 산림항공관리소의 아침은 밝아온다 모두가 잠든새벽 항공관리소의 대원은 방제에 나설
중형기를 점검하기 시작한다. 매일 반복되는 작업이지만 엔진을 살피는 눈은 예리하게 빛난다

(김춘택 양산산림항공관리소)
비행전 점검을 완료하고 이상 없다는 것을 표시하기 위해서 서명합니다/서명해야 헬기가 이륙
할수 있나요/네 그렇습니다

(해설)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일이 안전한 비행을 위한 길임을 안다

(서동명 양산산림항공관리소)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작은 힘이나마 최선을 다해 제가 점검한 비행기가 아무 결함없이 완벽하게
임무를 수행하고 다시 기지로 돌아오는것에 가장 큰 행복을 느껴요

(강문용 강릉산림항공관리소)
딱 이륙하는 순간속으로 생각하는게 있어요 다시 이자리에 지금처럼 무사히 착륙했으면
가족들을 생각하면서 비행합니다.

(해설)
드넓은 상공위에서 산림을 지키는 산림항공본부 대원들 목숨을 담보로 해야하는 고난이도 저공
비행이 요구되는 일년에 단한번 보름간 펼쳐지는 폭염속 방제작업 하늘위에 안전운행을 위해
지상의 대원들도 땀흘려 일하는데 사명감없이는 해낼수 없는 작업현장 불길속에서 산림을
구해내고 조난된 사람을 살리는 일 국민에 안전을 위해 24시간 쉬지않는 그들에 땀으로
대한민국의 산림은 늘 청색 신호일 것이다.

담당부서
산림항공본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2-09-28
방송일
2012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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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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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산림항공본부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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