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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이 건강이다] 21 -지구온난화와 산림생태계

등록일 : 2007-01-05

조회 : 3803

향후 금세기 지구의 최대 재앙 가운데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구온난화는 지난 20세기 동안에도 진행되어 왔다. 지구 평균기온은 약 0.6±0.2도 상승하였고 지표면의 빙하와 적설지대의 면적이 1960년대 이래 10%가 감소하였다. 결빙기간과 겨울철이 짧아진 반면 집중 호우와 같은 극한 기상현상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아울러 폭염과 대형 태풍, 산불, 폭우 등 최근 우리는 기상이변과 함께 자연재해에 대한 소식을 자주 접하고, 때로는 우리가 직접 피해를 입기도 한다. 이러한 기상 재앙이 향후 전 지구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후변화의 초기 징후는 아닐지 두려움을 주고 있다. 2100년까지 지구 평균기온은 1.4~5.8도, 해수면은 9~88㎝ 높아질 것으로 예측되며 이러한 상승 속도는 과거에 지구가 변해온 과정과 비교해 볼 때 무려 100배나 빠른 속도이다. 이러한 수치는 평균적으로 그렇다는 것이며 지역적·계절적으로 다르게 일어날 뿐만 아니라 기상변동 폭이 더 커지게 되는 데 문제가 있다. 즉, 최저·최고 기온이나 호우 발생빈도 등 극한 기상현상의 변화는 산림생태계에 더욱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구온난화와 생태계 파괴

기온이 상승하면, 북반구의 식생대는 남에서 북으로, 저지대에서 고지대로 이동한다. 이 과정에서 더욱 번성하는 생물이 있는가 하면 줄어들거나 소멸하는 생물도 발생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남부 해안지역에 분포하는 동백나무는 연평균 기온 2도만 올라가도 서울을 포함한 중부 내륙지역까지 생육이 가능하다.

유럽에서 지난 30~100년 동안의 지구온난화로 새와 나비류 많은 종의 분포가 북상하였다. 알프스에서는 지난 90년간 기온조건 변화 속도가 10년에 표고 8~9m 상승이었는데, 실제 수목분포 이동은 10년에 1~4m 상승하였다고 한다. 즉 지난 20세기의 기후변화 속도를 수목분포 이동속도가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향후 미세한 크기의 종자를 가진 식물을 제외하고는 현재 예상되는 기후변화 속도를 따라잡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산림을 농지, 주택지 등으로 전환하는 토지이용 변화에 따른 서식지 분할, 환경오염과 같은 다른 환경적 압력이 함께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식생의 이동과 적응에 어려움이 많을 것이다. 그리고 고산지대에만 서식하는 식물 종들은 분포 범위가 축소되거나 소멸될 위험성도 높아지게 될 것이다. 산악지역은 수자원 확보, 고유 생물종과 유전자원, 휴양 및 관광 등 생태계 서비스 측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기후변화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많은 스트레스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기온이 상승하면 나무에서 잎이 나오는 시기가 빨라지고 꽃이 피는 시기도 앞당겨진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온대지역을 관찰해 보면, 대체로 평균기온이 1도 상승할 때, 개화시기는 약 5~7일 빨라지고 있다. 나비류와 같은 곤충류의 발생시기가 앞당겨지고, 1년 동안 발생하는 횟수도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야생동물의 경우엔 기상조건보다는 서식지의 변동과 먹이자원인 다른 식물, 곤충류의 변화에 큰 영향을 받는다. 생태계는 생산자, 소비자, 분해자가 상호 관련되어 먹이사슬을 이루고 있다. 따라서 식생대가 달라지고 식물과 곤충 등의 계절적 특성이 변화하면 야생동물의 행동 특성에도 영향을 미친다. 박새의 포란시기와 곤충의 최대 유충 발생시기가 불일치하게 되기도 한다. 생물들은 종마다 기후에 대한 반응이 다르며, 잎이 나오고 곤충이 변태하는 것과 같은 생물적 현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다양하다. 따라서 이러한 차이들로 인하여 먹이사슬과 생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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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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