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형태 및 식별법
견과는 긴 타원형이며 길이 10-27mm, 지름 7-19mm로서 각두(殼斗)이고 깊게 총포에 싸여 있는 반구형이고 인편은 길고 뒤소 젖혀지며 10월에 익는다. 열매를 곡실이라 하며, 껍질을 목골피(木骨皮)라 한다.
잎은 호생이고 혁질이며 도란형이고 둔두 이저(耳低)가 보통이지만 심장저, 원저를 거쳐 둔저인 것도 있으며 길이 5-42(보통 9-22)cm, 나비 3.5-27(보통 5-17)cm로서 가장자리에 3-17쌍의 측맥이 뚜렷하고 큰 치아상의 톱니가 있다. 양면에 갈색의 성상모가 있으나 없어지고 중륵 위에만 남으며 뒷면에는 끝까지 긴 성모가 남고 엽병은 길이 1-16mm로서 갈색의 성모가 있다. 참나무과의 수목 중에서는 잎이 제일 크다.
꽃은 일가화 또는 양성화로서 4-5월에 피고 웅화서는 새가지 밑의 엽액에서 밑으로 처지고 자화서는 위에서 곧추나와 몇개의 암꽃이 달린다. 수꽃은 4-20개의 수술과 5-11개의 화피열편이 있으며 꽃밥에 털이 있고 암꽃은 6개의 화피열편과 2-4개의 암술머리가 있다.
수고 20m, 직경 70cm까지 자람.

2. 특성
적지 : 산중턱이하에서 바닷가에까지 잘 자라며 특히 그루터기에 맹아성이 있어 산불이 자주 나는 곳에 잘 자라는 양수.
생태 : 토심이 깊고 비옥한 토양을 좋아하나 건조한 곳에서도 생장이 양호하며 내조성이 강함.
번식 : 가을에 도토리를 채취한 즉시 건사저장하였다가 이듬해 봄에 유근을 절단한 후 파종.
순량율 74%, ℓ당 입수 336립, 발아율 87%

3. 재질 및 용도
각종 공해에 대한 저항성이 크고 큰 잎과 웅장한 수형이 도시의 큰 건물과 조화를 이룬다. 수형이 웅대하고 잎이 싱싱하며 풍성하면서 가을에 적색 단풍이 불타는 듯 정열적이어서 마을 주변 경관림 조성에 알맞은 수종이다. 목재는 가구, 마루판, 건축, 토목, 선박, 차량, 기구, 포장, 단판, 장식 등에 이용된다. 나무결은 곧고 무거우며 단단하고 펄프 수율이 높고 표백이 잘되어 펄프재로 적당하다.

4. 병충해 관리
적병해 : 흰가루병, 줄기썩음병, 녹병, 털녹병, 뿌리혹병, 모잘록병
순충해 : 회색거우벌레, 참나무재주나방, 매미나방, 박쥐나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