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와 더불어 숲사랑을 이끌어갈 미래도 준비해야 합니다.
등록일 : 2010-01-27
조회 : 4428
자식이 나 자신의 이완된 마음을 바로 잡아 주는 스승이었습니다.
2009년 4월 22일 우리는(소속 산악회) 45명 전남 해남군소재 별매산 - 가학산 - 흑석산 의 철쭉 산행을 무박으로 갔었습니다.(군입대를 앞둔 아들과 함께)
약 5시간의 산행종료를 앞두고 흑석산에서 휴양림으로 내려오는 하산길에 약 1m정도의 구렁이를 발견하고 동행을 했던 동료가 잡으려기에 그냥 놔주라고 하였지만 그 동료는 내말을 무시하고 기여코 잡아 오버쟈겟을 보관하는 주머니에 넣어 배낭속에 집어 넣어 하산을 완료 하였지요
하산후 동료는 저보고 "형님 집애 가서 푹 고아 잡수시고 건강 하게 산에 다니십시요!" 라며 차안에 나의 배낭에 집어 넣어 놨다고 하더군요!
저 역시 그 구렁이가 탐이 났었는지 아무말도 안하고 웃기만 하였습니다.
아니 욕심이 있었습니다.
조금의 시간이 흐른후 아들이 저에게 와서는 슬며시 웃으며 저 구렁이 정말 아빠가 드실겁니까?
산을 좋아하고 산림보호에 열성이신 아빠가 그러시면 안되죠 구렁이 놔 줍시다!
조금은 황당하고 또 그러한 마음을 갖었었던 나 자신이 부끄럽기도 하여 그래 네가 풀어줘라 하였습니다.
아들은 웃으면서 그게 좋을거예요. 아님 아빠 저에게 평생 말 들었을께예요! 라며 제 곁을 떠나
그 구렁이를 풀어 주었습니다.
헤이해진 나의 마음이 아들이 아니었다면 정말로 부끄러운 일을 저질렀을 겁니다.
그날은 자식이 나 자신의 이완된 마음을 바로 잡아 주는 참스승이었습니다.
현재의 숲사랑 활동도 좋지만 이를 미래에 끝까지 이어갈 청소년들의 육성도 필요합니다.
숲사랑 식구들의 청소년들이 지도. 감독을 할수는 없겠지만은 계도.홍보는 할수는 있습니다.
이들에게 격에 맞는 증명서(얼핏 들었는지 아님 생각을 했는지 계도원이라 하면 어떨까요?)를 발급
의무감과 사명심 또 자긍심을 갖고 커 나갈수 있도록 준비와 육성을 생각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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