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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선 숲속의 공간
  • 입상자명 : 박주아
  • 입상회차 : 21회
  • 소속 :
  • 장르 : 청소년부 글쓰기
제 21회 산림문화작품공모전 청소년부/글짓기부문 일반주제 장려상

박주아님의 숲속의 공간

<숲속의 공간>

풍덩!
작은 새끼 도롱뇽이 나무가 둘려 싸여 있는 작은 옹달샘으로 들어간다.
아기 도롱뇽이 옹기종기 바위에 붙어 있다.
더 작은 도롱뇽 올챙이는 이리저리 헤엄쳐 다닌다.

바스락 바스락
다람쥐가 입에 도토리 가득 머금고 마른 나뭇잎 밟으며 옹달샘 위 나무 올
라간다.
누가 보기라도 할까봐 재빨리 바스락거리며 달린다.
새끼가 나무 사이에서 목을 빼고 기다리나 보다.

윙~
빨리빨리 꽃가루 옮기려 꿀벌이 나무 옆에 있는 꽃으로 날아간다.
한시라도 꽃과 안 떨어지려고 계속 날개를 움직인다.
노랑검정 줄무늬와 노랑보라 꽃이 잘 어울린다.

푸드덕 푸드덕
까치가 꽃 뒤에 있는 나무에서 하늘로 힘차게 날개짓을 한다.
길다란 꽁지 자랑 하며 자기 짝 찾으러 날아간다.
부리에서는 “깍깍” 소리가 퍼져 나온다.

이런 약수터 뒤 우물가는 우리 모두에 집이자 보금자리이다.
이 숲은, 이 산은,
우리 모두에 집이다.

약수터 뒤 자그마한 우물가라도 우리에게는 더 없이 귀중한 집이다.
사람이 집 없이 못 살듯이
우리도 산 없이 못 산다.

숲속에서 일어나고, 산길을 산책하고, 나무그늘에서 조용히 책을 읽고,
나뭇잎 왕관을 만들고, 동물들과 교제하고, 밤하늘 보며 다시 자는,

이것이 숲속에 일상이다.

지구에서 가장 많은 생명체들의 보금자리는 산이고 숲이다.

숲이 주는 에너지는 어떤 것 보다 크고
산이 주는 활력은 그 무엇보다 크다.

산이 없고 숲이 없다면 우리들이 사라질 것이다.

숲속의 공간은 우리들의 집이자 일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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