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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소식지 Webzine

생생버섯정보
1 2014 생생버섯정보
한상국 / 산림생물조사과 임업연구사
  • 우리숲에서 자라는 버섯 이야기 이달의 버섯 - 자주색싸리버섯, 좀목이
    • 버

      섯은 숲속의 일원으로 나무와 풀들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척박한 바위산에서 나무가 살아갈 수 있게 해주며, 매년 두껍게 쌓여가는 낙엽들을 썩혀 숲속의 식물들에게 거름을 제공한다. 또한 우리 생활에서는 식품과 약으로, 최근에는 산업에 이용되는 등 그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에 국립수목원 웹진에서는 다양한 생태사진과 함께 우리 숲의 숨은 주인공인 버섯의 생생한 생태정보를 소개하고 있다. 이 달에 만나 볼 버섯은 자주색싸리버섯과 좀목이이다.

      자주색싸리버섯 Ramaria sanguinea(Pers.)Quel. 
                    
식독여부 : 식독불명

발생시기 : 여름~가을

발생장소 : 활엽수림과 혼합림내 특히 너도밤나무림 땅위에 무리지어 난다.

형태적 특징 : 자실체는 높이 6~12cm, 높이 4~10cm, 산호모양. 가지는 계속 분지하며, 가지끝은 짧고, V자 모양으로 갈라진다. 위쪽의 분지부위는 황색이나 후에 황갈색으로 된다. 자루 기부는 백색이고, 손에 닿거나 상처가 나면 적자색으로 변한다. 조직은 백색이며 연한 섬유질이다.

미세구조 : 포자의 크기는 9.5~10×4.5~4.8μm이고, 타원형이며 표면에 작은 돌기들이 분포하며 황색이다.

      좀목이 Exidia glandulosa (Bull.) Fr.
                    
식독여부 : 식용

발생시기 : 봄~가을

발생장소 : 활엽수류 고사목이나 쓰러진 나무줄기에 중첩되게(重生) 무리지어 발생한다.

형태적 특징 :갓의 크기는 두께는0.5~2cm, 직경 15cm 이상으로 자란다. 갓의 모양은 작은 구형으로 군생하지만, 서로 융합을 계속하여 부정형으로 확대하고, 수분을 흡수하면 두께는0.5~2cm, 직경 15cm 이상으로 자란다. 뇌 모양의 주름이 생긴다. 건조하면 흑색, 연골질로서 얇은 막상으로 변한다. 갓표면은 회갈색~흑갈색~흑색을 띤다. 주름살(관공)은 전 표면이 자실층 이고, 유두상 돌기가 있고, 청흑색을 띤다. 자루의 모양은 자루가 없다. 조직은 연한 젤라틴질 이다.

미세구조: 포자의 색깔은 백색이고, 포자의 크기는 6~13.5×2.5~5.5㎛이고, 포자의 모양은 콩팥형이고, 표면은 평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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