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은 우리나라 산과 들에서 자라는 특산식물을 세밀화로 그린 2014년도 달력을 발간하였다. 우리나라 특산식물 중에는 koreana, coreanum과 같은 학명이 붙은 식물들이 있는데, Korea를 뜻하는 이 이름을 통해 서식지가 한국임을 세계인 누구라도 알 수 있다. 예로부터 병을 다스리는 약재로, 맛깔스런 반찬으로, 옷감에 물들이던 염료로 우리의 삶과 함께해 온 식물들로 이제는 우리땅에서 나는 식물자원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식물자원 주권 확립에 한몫을 담당하게 되었다. 이번 2014 세밀화 달력에는 korea로 이름 붙은 특산식물인 히어리, 홀아비바람꽃, 두메닥나무, 노랑붓꽃, 개느삼, 삼지구엽초, 오동나무, 한라구절초, 백양꽃, 벌개미취, 매자나무, 구상나무들을 열두 달로 아름답게 세밀화로 표현하였다.

국립수목원은 1월 2일 시청각실에서 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갑오년 시무식을 가졌다. 이번 시무식은 국민의례를 거쳐 2013년 각 분야에서 업적이 뚜렷한 업무유공자에 대한 포상수여식과 국립수목원장의 신년사로 진행되었다. 신준환 국립수목원장은 작 년 한해의 노고를 치하하며, 새해에는 이루고자 하는 일이 꽃을 피울 수 있도록 2014년을 새로운 각오로 임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끝으로 모든 전직원과 함께하는 신년 인사로 시무식은 마무리 되었다.

국립수목원은 2014년 각 분야에서 국립수목원과 함께 할 든든한 수목원 지킴이들을 모집 공고하고 있다. 국립수목원은 산림식물 관련분야의 지식과 자질 향상과 인재양성을 위한 박사후 및 석사후 연구원, 국내수목원의 선진화와 수목원 관람자의 편의를 제공하는 코디네이터, 산림교육서비스를 위한 숲해설가 및 산림 교육강사, 산림재해모니터링사업을 위한 산림재해감시원과 산림 전문예방 진 화대, 산림병해충예찰ㆍ방제사업을 위한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 수목원 조성과 관리에 관련된 전반적인 지식 및 현장 기술을 겸비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실무전문가 연수과정 연수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 할 수목원 지킴이들을 모두 선발할 예정이며, 이들의 활약상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