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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산에서 성큼 다가온 가을과 함께 클린하다_2023.9.24.(일)
  • 작성일2023-09-26
  • 작성자 김**
  • 조회190
오후 4시 아파트 쪽문으로 이어진 산길을 따라 노원골 능선길을 만나 학림사와 탱크바위를 스쳐 도솔봉 갈림길에서 치마바위, 수락산 주봉(637m)에 올랐다가 철모바위, 배낭바위, 독수리 바위를 거쳐 깔딱고개 기점에서 새광장, 수락골로 하산하였다.(트랭글 기준 8.95km)

고즈넉한 숲속에는 도토리, 밤송이가 땅에 떨어져 바람결에 이리저리 가을을 찾아 다니고, 푸른 소나무엔 노란 물감이 뿌려졌으며, 햇살이 따갑지 않고 익어가는 가을 풍요로움이 느껴지는 것은 이미 마음속에서 가을을 품었기 때문이리라.
날이 흐려서 노을 감상을 포기하고 하산하는 어둠이 번지는 독수리 바위 아래에서, 산을 오르는 갈증으로 샘물을 찾는 청년에게 물 한병을 줄 수 있던 것은 서로에게 축복이었다.

늦은 오후에 출발하였기에 등산로 위주 클린을 했는데 자주보던 버린 페트병과 과자봉지 외에 사연이 있을법한 캡슐약, 팬티 등을 수거하였는데 클린 봉투 하나만으로 충분해 수준 높아진 수락산객들에게 감사하였고, 철모바위 근처에서 빛바랜 찢어진 플래카드를 수거하고 하산길 어둠에도 빛나던 쓰레기를 줍줍하며 갈무리하였다.

#클린산행 #수락산 #주우면좋아요 #버리면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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