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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의 가을 공룡능선에서 연간 40회차 클린산행하다_2023.10.17.(화)
  • 작성일2023-10-19
  • 작성자 김**
  • 조회178
새벽 2시쯤 소공원에서 출발해 비선대, 마등령, 나한봉, 큰새봉, 1275봉과 신선대를 거쳐 희운각 들렀다가 천당폭포, 양폭대피소와 귀면암을 거쳐 소공원의 주차장으로 원점 회귀하였다.(트랭글 22.24km)

설악의 별빛 따라 마등령에 올라 속초 바다에 떠오른 햇님을 영접한 후 공룡 능선을 오르내리며 울긋불긋 불타며 황홀한 가을이 깊어가는 설악의 산줄기와 숲, 나무들에 감탄하였다.
움직일때마다 바라보이는 설악의 능선과 골짜기 기암괴석이 형형색색 꽃단장을 하고 반겼고, 맑고 공활한 가을 하늘에서 시나브로 불어온 바람결에 단풍잎들이 매혹적인 춤을 추며 유혹하여 정신이 혼미해지고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다.

어둠 속 랜턴 불빛에도 보이던 쓰레기들, 차가워진 날씨로 핫팩과 휴지종류, 험난한 코스라서 파스와 약 캡슐, 에너지 보충용 봉지 등은 그렇더라도 1275봉 중턱에서 막걸리병을 발견하면서 나쁜 양심에 너무 놀라고 속이 상했다.
산객들의 사연과 애환이 서린 각양각색의 쓰레기로 부풀어 오른 클린바구니가 지쳐가는 내 어깨 쭉지를 압박해도 보다 깨끗한 설악산에서 행복해 할 사람들과 산신령님의 미소를 떠올리며 힘을 내어 갈무리하였다.
2022년에 40산에 이어 올해 40회차(46산) 클린 산행을 가을의 공룡능선에서 할 수 있어서 더욱 보람찬 시간이었다.

#클린산행 #설악산 #공룡능선 #천불동계곡 #버리면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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