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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고 싶은 숲'' 만들려면?(MBC 뉴스와 경제)
  • 작성일2010-12-02
  • 작성자 / a****
  • 조회7390

''찾고 싶은 숲'' 만들려면?(MBC 뉴스와 경제)

울창한 숲에 가면 "참 좋다"는 말이 절로 나오죠.
문제는 그런 기분 좋은 숲을 자주 찾아가기가 쉽지 않다는 겁니다.
그래서 요즘은 숲에 유치원을 만들기도 하고, 숲에서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프로그램도 적극 개발되고 있는데요.
이른바 사람 생애 주기에 맞춘 산림 복지 정책이라는 겁니다.
정광수 산림청장과 함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생애 주기에 맞춘 산림 복지 정책 추진 중이시라고요.. 말이 좀 어려운 듯한데요. 어떤 내용인가요?

[인터뷰 정광수 청장]
생애주기 산림복지는 금년에 저희가 새로 만든 개념이 되겠습니다.
그러니까 인간의 전 생애에 걸쳐서 산림의 혜택을 누리게 함으로써 우리 국민의 행복지수를 높이자 라는 취지가 되겠습니다.
일종의 산림을 통한 복지서비스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아 산림을 통한 복지를 어떻게 하는 것이다 라는 내용이시군요
그렇다면 태어날 때부터 삶을 마칠 때까지 숲에서 체험하면서 배우고 즐기고 치료한다 라는 개념으로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나와있더라구요
연령에 따라서 숲을 활용한다 라고 보면 되는거죠?

[인터뷰 정광수 청장]
저희가 사람의 생애를 몇단계로 나눌수 있지 않습니까? 예를 들면 그렇습니다.
금년부터 태교숲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임산부들이 산에 들어가서 가벼운 운동도 하고 명상도 하고 자연의 소리를 들으면서 그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그렇게 되면 태아의 지능도 좋아지고 감성발달이 좋아진다고 합니다.
그런식으로 단계적으로 저희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면 저희가 아동기에는 숲의체험을 운영하기도 하고 청소년기에는 체험의 숲이라던가 또 산림레포츠시설을 운영하구요
또 장년기에는 휴양림에서 휴식을 취하고 노년기에는 치유의 숲이라던가 숲 요양원에서 건강관리를 하고 마지막에 생을 다했을때는 수목장림에서 자연으로 돌아간다라는 일련의 과정을 얘기한다라고 말씀드릴수 있겠습니다.

아 그렇군요 청장님 말씀중에 숲 유치원이라는 얘기가 나오는데요 숲 유치원은 어떤건가요?

[인터뷰 정광수 청장]
저희가 국유림에 21군데에 운영되고 있습니다만 큰 시설은 아니고 애들이 뛰어놀수 있는 공간, 체험할수 있는 시설 또 야외강의장 , 야외대피시설 이런걸 운영하고 있는 겁니다 .
저희가 운영한지 2년밖에 안되었는데요 굉장히 폭발적인 인기가 있어요
작년만 하더라도 3만 6천명의 아동들이 다녀갔고 금년에는 6만 2천명이 넘게 이용을 하고 있습니다.

아 그렇다면 이 숲 유치원 이라는 것은 이 숲 유치원이 있는 지역 주민들의 자녀들만 다니는게 아닌가봐요

[인터뷰 정광수 청장]
아 꼭 그런건 아니고 누구나가 이용할수 있는데 대개 서울이나 강원도 오지에도 있습니다만 대개 저희가 접근성을 고려해서 도시 근교에 위치하고 있죠, 누구나 이용할수 있습니다 .
현재 4백여개 유치원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아 어떤 정규적인 학원을 진행하는 유치원이 아니군요

자 숲하면 휴양림이 최근에 인기를 끌고 있지 않습니까 방을 잡기도 어려울 정도라는 이야기도 있는데 왜 그런것 같습니까?

[인터뷰 정광수 청장]
네 휴양림 방잡기가 어려운데요 왜냐하면 다른 시설보다 굉장히 이용료가 쌉니다.
또 이용하고자 하는 수요에 비해서 휴양림 숫자가 절대적으로 작고요
그렇게 때문에 여름철 또는 가을철도 마찬가지이지만 저희가 원망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굉장히 수요가 몰리고 있다 보니깐요

뭐 다른 좋은것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것이 아닐까요

[인터뷰 정광수 청장]
우리가 휴양림에 많이 몰리니까 어려운데 그렇다고 휴양림을 많이 지을수는 없구요
우리가 어떻게 할려고 하냐면 휴양림의 숙박할수 있는 방을 많이 늘릴려고 합니다.
요즘 보면 숲속에서 야영할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야영테크 이런것을 많이 늘릴 계획입니다.

숲이 잘 가꿔지다 보니 그곳에서 생활하고자 하는 국민들의 욕구가 많아지는것 같애요
그런데 정작 그런것을 활용을 많이 하게 하려면 어느정도 산림을 훼손해가면서 해야하지 않습니까?
그런 고민이 있을실거 같애요


[인터뷰 정광수 청장]
그래서 저희가 금년에 법령을 개정했는데요 산에 필요한 용도로는 개방을 하되 자연 친화적으로 해야 합니다.
저희가 어떤 개념을 도입했는가 하면 숲속에 건물을 심는 개념으로 앞으로 개발을 허용을 하고 앞으로 대규모 사업을 허용할때는 사전에 ''산지전용 타당성 검토''를 평가를 받게 했고
난개발을 막을 계획을 가지고 있고 이미 법령을 개정했습니다.

적당한 합의점을 찾는 필요성이 분명하겠지요

[인터뷰 정광수 청장]
가장 중요한게 보전과 개발의 균형점들이 필요합니다.저희도 그런측면에서 정책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걷기 여행도 상당히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숲에서도 좀더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길들을 프로그램으로 만드셨다고 하는데 어떤건가요?

[인터뷰 정광수 청장]
등산과 달리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수 있는게 숲길이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2년전에 지리산 숲깊을 만들었는데 그게 상당히 인기가 좋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금년부터 많이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만 이미 조성되고 있는것이 5군데가 있습니다.
충남 서산의 내포문화숲길이 있구요 울진 금강소나무숲길, 한라산둘레길, 양구 펀치볼둘레길이 있습니다.

그렇군요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거 같습니다.
7-80년대 국토의 70%가 산림이다 라고 했는데 지금은 그런 수준은 아니겠죠 어떻습니까?

[인터뷰 정광수 청장]
국민들이 우리 국토의 3/2가 산림이다 라고 보시면 되겠구요, 일단 정확하게는 산림면적이 645만ha 그러니 국토의 64%가 되겠습니다.

과거에 배웠을 때보다는 개발이 상당히 되어졌다라고 보면 되겠군요

[인터뷰 정광수 청장]
그런데 문제는 산지보다 농지가 더 많이 전용되기 때문에 우리는 산이 많기 때문에 토지수요의 일정부분을 산림에서 공급해줄수 밖에 없구요
그대신 자연친화적인 개발을 유도하고 난개발을 방지하는 이런것이 필요하거든요. 정책은 거기에 촛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자 숲을 찾아가는데 산이 피해를 받으면 안되잖아요 사람이 지켜야 될것 어떤 약속이 있어야 할까요

[인터뷰 정광수 청장]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 저희가 금년부터 벌이고 있는것이 "산에서 흔적남기지 말기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산에 가면 쓰레기를 남길수가 있고 단풍절이 되니 나무를 훼손할수 있는데 자연을 그대로 남겨야지 어떤 훼손을 끼쳐서는 안된다라는 것이죠
매주 10월 18일이 산의날 입니다. 가장 단풍 절정기가 되는데 저희 국민들이 산에 가셨을때는 산은 산대로 이용하고 절대 무엇을 남기거나 훼손을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기본상식에 맞게 행동하면 된다라는 말씀이시군요, 청장님 오늘말씀 고맙습니다



방송매체 : MBC 뉴스와 경제
출 연 : 정광수 산림청장
방송일시 : 2010.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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