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의 영향이 사람들의 의복 패턴마저 바꾸어 놓고 있다.

최근 연일 한여름 같은 봄 기온을 보이면서 행인과 사무실 근무자들의 옷이 예년보다 빨리 하절기 복장으로 바뀌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기관에 근무하는 공직자들의 경우 매년 6월초부터는 범정부차원에서 하절기 간소복 착용을 권장해 왔으나 산림청(청장 하영제)의 경우 이미 5월8일부터 하절기 간소복 착용을 자체적으로 시행하면서 예년보다 한달 가까이 빠르게 직원들의 복장이 소매가 짧은 하절기 셔츠로 바뀌었다.

이밖에도 산림청은 각종 회의나 청장 업무보고 시에도 공직자로서의 기본적인 품위를 손상하지 않는 수준에서 최대한 간소한 복장을 착용토록 권장하여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대비하고 있다.

이처럼 범정부적인 지침보다 한 달여 앞서 여름철 하절기 간소복 착용을 실시한 이유에 대해 산림청 관계자는 '과거의 관행에 묶여 획일화된 업무스타일을 유지하기 보다는 상황에 맞게 실용적이고 능동적인 업무스타일을 스스로 만들어 감으로써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능동적인 조직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차원'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문 의 : 산림청 운영지원과 심명진 사무관(042-481-4011)[SET_FILE]1[/SET_FILE][SET_FILE]2[/SET_F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