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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에서 겨울속의 봄과 함께 클린하다_2023.12.10.(일)
  • 작성일2023-12-14
  • 작성자 김**
  • 조회137
도봉산역에서 출발하여 국립공원도봉분소에서 북한산둘레길을 걷다가 다락원공원지킴터에서 은석암, 다락능선, 포대정상에서 Y계곡을 건너 신선대에 오른 후 석굴암과 도봉서원으로 회귀하였다.(트랭글 기준 11.5km)

일기 예보처럼 화창한 기운과 함께 걷노라니 양지바른 골짜기에서 진달래가 연분홍 꽃봉오리로, 하산길에서는 노오란 개나리가 수줍게 미소지었기에 반가우면서도 애틋하였다.
도봉산에는 명품 바위와 소나무가 많이 있지만 기묘한 바위 위에서 척박한 환경에도 용트림을 하면서 승천할 것만 같은 소나무가 으뜸인 것 같았다.

등산로에는 담배꽁초, 페트병, 휴지나 과자 봉지 등이 주로 보였는데 약간 벗어난 영험한 기도처같은 큰 바위 아래에서 돗자리를 비롯하여 낡은 라이터, 유리병, 비닐류, 음료병등 오래된 쓰레기가 넘쳐서 은석암 갈림길에서 벌써 클린 바구니마저 터질 것처럼 부풀어 올랐다.
배낭보다 더 커진 쓰레기를 짊어지고 하산하면서 양 어깨를 짓누르는 무게만큼 아름다운 대자연과 산신령님께 죄지은 중생으로서 송구한 마음이 들었다.

#도봉산 #클린산행 #버리면싫어요 #주우면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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