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니아(breynia) 속명은 독일의 식물학자 Breyn의 이름에서 비롯되었다. 원산지는 열대 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남태평양 제도, 오스트레일리아에 약 20∼30 종이 난다.
디스티카 브레이니아(Breynia disticha)는 대극과(Euphorbiaceae) 식물로 높이는 1∼1.2m 정도 자라는 상록 관목이다. 줄기는 갈색을 띠며 잎은 아카시아 잎 모양의 넓은 난형으로 끝이 둥글며 길이는 3∼5cm 정도 된다. 잎에는 녹색 바탕에 흰색 점무늬가 마치 스프레이로 흰색을 뿌린 듯 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가지 끝에 있는 잎들은 때로는 전체가 흰색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디스티카 브레이니아는 잎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눈이 내린 것 같은 하얀 나무"처럼 보인다. 사람에 따라서 멀리서 보면 녹색위에 흰색 페이트가 묻은 것처럼 보여 "천장에서 흰색 페인트가 떨어졌나?"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하얀 잎이 마치 꽃처럼 보여 향기를 맡는 사람도 있다. 영화의 한 장면에 나올 듯 한 흰 눈꽃처럼 아름다운 식물이다. 꽃은 작고 녹색을 띠며 엽액에서 긴 꽃대가 나와 한 송이가 아래로 늘어져서 핀다. 이처럼 디스티카 브레이니아는 녹색과 흰색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다.
디스티카 브레이니아의 관리 방법은 겨울철에 8℃ 이상의 기온에서 월동이 가능하며 15∼30℃에서 잘 생육한다. 즉 겨울 철에는 실내에서 관리하고 그 외에는 실외의 정원이나 베란다에 놓고 항상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이 식물은 여름철 직사광선은 피해야 하며, 빛이 부족한 장소에서는 잎색의 변화가 없으므로 빛이 잘 들어야 잎색의 변화에 따른 관상을 즐길 수 있다. 관수방법은 흙의 표면이 마르기 시작하면 흠뻑 주고, 높은 공중습도를 좋아하므로 실내공기가 건조한 경우 자주 식물 엽면에 스프레이 해줌으로써 싱싱한 외관유지 및 해충예방을 할 수 있다. 용토는 배수가 잘 되는 배합토를 사용하며 실생 및 삽목으로 번식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