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솔버섯속 (Megacollybia Kotl. & Pouzar)은 갓의 지름이 5~15 cm 정도이고 갓 중앙이 오목하게 뛰어나와 있는 회색에서 흑갈색의 방사상의 섬유 무늬를 띄고 있으며 크기는 약 10 cm 정도이다. 기준종은 넓은솔버섯 (M. platyphylla (Pers.: Fr.) Kotl. & Pouzar)으로 2007년 이전까지 1속 1종으로 알려져 있었다. 이 종은 1796년 C.H. Persoon이 처음으로 주름버섯속 (Agaricus platyphyllus Pers.)으로 보고하였으나 1972년 체코의 균학자인 František Kotlaba와 Zdeněk Pouzar에 의해 넓은솔버섯속(Genus Megacollybia)으로 재분류되었다. 속명인 ‘Megacollybia’는 크다는 의미를 가진 ‘mega-’와 동전 모양 (coin-shape)이라는 의미를 가진 ‘-collybia’가 결합해 만들어진 이름으로 동전 모양의 버섯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종명인 ‘platyphylla’는 넓음 (wide)을 뜻하는 ‘platy-’와 나뭇잎 (leaves; 버섯의 경우 주름을 지칭한다)을 뜻하는 ‘-phylla’가 결합한 것으로 이 버섯의 주름 사이가 성긴 것을 표현하고 있다.
최근에 분자생물학적 방법이 버섯 분류에 도입되면서 넓은솔버섯속에 속하는 종이 전세계적으로 9종이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또한 이 속의 기준종인 M. platyphylla는 오직 유럽쪽에서만 발견되었으며 다른 대륙에서는 이 종이 아닌 다른 종이라는 것이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