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적 가치 뿐만 아니라 인류의 생명 보존에도 크게 기여하는 미래자원 열대식물. 이번 호에서는 열대식물전시원에 식재되어 있는 총 800여 종의 식물 중 선인장과 식물의 대표적인 속으로 두텁고 예리한 바늘로 이루어졌다는 뜻과 함께 금호선인장이라 불리는
를 12월의 열대식물로 소개한다.
Echinocactus grusonii 라는 속명은 '고슴도치'를 뜻하는 그리스어 echinos 에서 유래하며, 이 속에 속한 선인장의 엽맥에서 억센 가시가 나온 모습이 고슴도치 같다고 해서 붙여졌다. 대부분 봄에서 여름철 낮에 노란색 꽃이 핀다.
Echinocactus grusonii 의 원산지는 중앙멕시코 이며 국명으로 '금호'로 잘 알려진 원형선인장이다. 이 선인장의 특성은 중기는 구형이며, 매우 느리게 자라고, 성숙하면 높이 1m, 지름 80cm 가량이 된다. 등줄기는 30개이며, 예리하다. 엽맥은 처음에 노란색 솜털로 덮이나 후에 흰색이 된다. 가시는 황금색에서 흰색으로 변하며, 가시의 크기는 5cm 이며 8~10개 가량이다. 꽃은 줄기 정상에 둥글게 원을 지어 달리며, 꽃잎 바깥쪽은 갈색, 안쪽은 노란색, 길이는 4~6cm, 지름 3~5cm 이다. 용도는 관상용, 식용으로 쓰인다.
Echinocactus grusonii 는 배수가 잘 되는 토양에 식재 하며 여름철에 햇빛을 좋아 하지만 습기가 많은 곳을 피해야 한다. 겨울철에는 건조하게 관리하며 최저 온도로 3~5℃ 까지 관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