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5 국립수목원 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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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원전시원
5월에 개원되는 어린이 정원 미리보기
국

립수목원은 증가하는 가족 관람객의 수요에 맞춰 어린이들의 시각에서 흥미를 유발할 수 있고, 정원에서 자연스럽게 놀면서도 식물과 자연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어린이 정원을 5월 12일 선보일 예정이다. 5월 웹진에서는 새롭게 개원 될 어린이 정원을 미리 만나본다.

어린이 정원은 1918년 고등학교 여교사 엘렌(Ellen Eddy Shaw)에 의해 뉴욕 브루클린 수목원에 처음으로 조성되었다. 그 후 어린이들을 위한 정원 프로그램, 교육 프로그램이 개발되었고, 지금까지도 교육의 장으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외국의 경우, 영국의 큐가든(Kew Garden), 미국 미시건대학 수목원, 뉴욕의 이타카(Ithaca) 어린이 정원 등 수목원 내에 어린이 정원을 조성하여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고, 어린이 정원의 조성과 프로그램 운영 및 평가에 관한 논의도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반면 국내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시설이나 공원은 많이 갖춰져 있지만, 체험 환경교육으로 차별화된 특성을 반영한 어린이 정원은 전무한 실정이다.
국립수목원은 전체관람객 중 어린이의 비율이 46.8%(2006년 기준)를 차지하고 가족단위의 관람객도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실정을 감안하여 어린이들에게 식물에 대한 이해와 다양한 자연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목적으로 어린이 정원조성을 2006년부터 계획·설계하였고, 오는 5월 12일 개원할 예정이다. 특히, 설계 시 이용자인 어린이들의 요구와 기호를 파악하여 반영함으로써 정원 조성 및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도록 노력하였다.
국립수목원의 어린이 정원은 습지공간을 포함하여 총 2500㎡의 면적으로 연못, 습지, 천연림이 어우러진 다양한 환경이 갖추어진 공간으로, 어린이는 물론이고 부모를 비롯한 가족모두에게 휴식과 즐거움을 주는 정원이 될 것이다.
새롭게 개원될 「어린이 정원」조감도
주요공간으로는
  • 1. Mist Garden: 수경을 도입한 물놀이 공간
  • 2. 한뼘정원: 교과서에 수록된 초화, 과수 등을 직접 심어보는 체험 공간
  • 3. 숲속오두막: 숲속에서 얻을 수 있는 자연재료로 만든 휴식터
  • 4. 거북이섬: 습지와 연못에서 만나는 다양한 동물 조형물 갤러리
  • 5. Spider Garden: Roop를 활용한 체험정원으로 거미를 주제로 하는 공간 등이 있다.
새롭게 개원될 어린이 정원 시설물 모습 - 아치게이트, 숲속오두막, 미러놀이 시설, 흔들놀이 시설
국립수목원의 어린이 정원 조성을 통해 어린이들을 위한 차별화된 교육과 체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활성화될 수 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 또한, 어린이들이 원하는 식물에 대한 요구를 수용하면서, 기족의 공원과 차별화 될 수 있는 공간으로 어린이 정원을 발전시킬 수 있는 연구와 고민이 이어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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