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5 국립수목원 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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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만나보는 양치식물 전시회, 원시의 신비를 느낄 수 있는 양치식물 전시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국

립수목원은 우리나라 양치식물의 아름다움과 활용성 가치를 내용으로 하는「양치식물 전시회」를 2012년 5월 15일부터 26일까지 양치식물원 및 특별전시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5월호 웹진에서 원시의 신비를 느낄 수 있는 양치식물 전시회를 미리 소개한다.

양치식물은 지구상에서 가장 원시적이면서도 지금도 여전히 번석하는 식물로, 고생대 석탄기부터 현재까지 긴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현재 지구상에 알려진 양치식물의 종류는 11,000 여종으로 우리나라에는 국토면적에 비해 아주 다양한 종의 양치식물들이 자생하고 있다. 양치식물은 강수량이 많고 고온다습하거나 숲이 발달한 따뜻한 열대 다우림 지역에서 잘 자란다. 그러나 강수량이 적은 지역이나 바위 등에 착생하는 등 건조한 지역에 적응한 종류들도 다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제주도를 중심으로 남부 도서지방에는 난대성 및 아열대성 양치식물들이 분포하며, 중북부로 올라올 수록 그 수는 줄어들지만 온대 및 한대지역에만 나타나는 특정한 분류군이 분포하기도 한다.

양치식물-1. 꿩고비 고사리    2,청나래 고사리     3. 고 비     4. 참나도히초미     5. 관 중
국립수목원의 양치식물원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만들어졌으며, 1,200㎡ 면적에 국내 자생종을 중심으로 학술적 가치 및 관상 가치가 풍부한 다양한 종들을 심어 양치식물의 사계를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현무암으로 구성된 자연석을 기반으로 따뜻한 남쪽에서만 볼 수 있었던 홍지네고사리를 비롯하여 산지 계류 가에 서식하는 하록성의 느리미고사리, 숙근성 양치류인 관중, 겨울에도 붉은 잎을 관상할 수 있고 겨울지피용으로 적합한 단풍고사리삼, 나무나 바위에 착생하여 생육하는 우단일엽 등 다양한 양치식물이 군식되어 이른 봄부터 늦가을까지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국립수목원은 이미 2002년부터 양치식물에 대한 꾸준한 표본의 수집 · 식별 · 자생지 조사 등을 병행해 왔으며, 2003년부터는 연구과제로 착수하여 본격적인 연구를 수행해 왔다. 이로써 양치식물표본은 12,000점에 이르며, 국내 최고의 수집 표본(Collection)을 소장하게 되었다.
국립수목원 양치식물원
이번에 열리는 양치식물 전시회는 양치식물원 자연식재 환경을 전시공간으로 꾸며 다양한 양치식물의 종류와 생활사를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다앙햔 자생양치식물을 보여줌으로써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다양한 양치식물이 식재된 양치식물원을 보여 줄 예정이다. 또한 특별전시실에서는 천연의 신비를 간직한 자생양치식물 분화 100여점과 자생양치식물의 아름다움을 담은 사진전을 특별 전시하여 자생양치류의 독특함과 전시 관람의 즐거움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도록 효율적인 전시공간으로 꾸몄다.

이번 전시회는 국립수목원을 방문하는 관람객은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며, 국립수목원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므로 방문 전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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