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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프리카 튀니지의 자연환경과 식물특징
튀

니지는 아프리카의 북부에 위치하여 기후대가 크게 북부 산림지역, 중부 초지, 남부 사막지역의 3지역으로 구분된다. 전형적인 지중해성 기후로 덥고 건조한 여름(6월~8월)과 온화하고 습기 찬 겨울(12월~2월)로 나뉜다. 튀니지의 높은 온도는 32도까지 올라가며 6도 이하로는 떨어지지 않는다. 북서쪽 산악지방은 종종 눈이 오지만 남쪽으로 내려가면 덥고 건조하다. 연간 강우량은 북부의 1000mm에서 남부의 150mm까지 변하지만 몇몇 사하라 사막 지역은 몇 년간 비가 내리지 않는 곳도 있다. 튀니지의 가장 낮은 지역은 Chott el Gharsa로 해발보다 17m 낮으며, 가장 높은 지역은 Jebel Chambi로 1544m이다. 강우량은 튀니지의 식물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북서쪽에 있는 Kroumirie 산맥은 가장 많은 비가 내리는 곳으로 상록수인 털가시 나무나 코르크 참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튄니지는 3-4개의 다른 기후대를 가지고 24개 주 행정구역으로 나누어진다.

튀니지의 지리적 위치와 자연식생 이미지
약 6ha(60,000㎡) 튀니지의 환경 악화(environmental degradation)는 산업화, 도시화와 더불어 급격한 인구의 증가와 같은 발달 과정과 기후 변화에 의한 생물 종 다양성(biological diversity)의 소실뿐만 아니라 수질오염(water contamination), 폐기물 집적(solid waste), 토양쇠퇴(soil degradation), 지반침강(sedimentation), 사막화(desertification) 등은 주요한 환경적 대재앙에 기여하고 있다.
북부 아프리카 지역은 건조기후와 사막 또는 사막화가 되어가는 (semi-desert) 환경이 지배적이다. 튀니지 전역에 분포하고 있는 식물은 총 2,200여종으로 멸종위기종 307종, 극도멸종희귀종 99종, 특산식물 7종이 포함되어 있다.
1. Douz 지역 탐사(2012)    2. Bouhedma-Haddej 국립공원 탐사(2012)     3. 북부사하라사막 지역 탐사(2012)    4. Matmata 산 탐사(2012)
고온 건조한 여름과 연평균 강우량이 1300mm로 겨울에 편중된 습한 겨울의 지중해성 기후 지역에서는 참나무과 Quercus 속(Quercus ilex, Q. suber, Q. coccifera, Q. calliprinos), 올리브 나무(Olivus europea), 콩과 식물(Fabaceae – Pea family)인 세라토니아속의 나무 (Ceratonia siliqua), 물푸레나무과 (Oleaceae - Olive Family )에 속하는 Phillyrea 속, 진달래과(Ericaceae - heath family)의 Erica 속, 콩과식물 (Papilionaceae)에 속하는 Cytisus 속, 옻나무과 (Anacardiaceae - Sumac family)에 속하는 Pistacia 속의 관목들이 분포한다. 건조한 대초원에서 Calligonum alba, 향쑥속의 식물 Echiochilon 속, Helianthemum 속, Atriplex 속, Gymnocarpos 속, Argyrolobium 속 등과 같은 관목은 동물 먹이의 대부분으로 이용된다.

참나무, 소나무 같은 수종을 포한한 지중해 지역의 전형적인 수종은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지중해 국가에서 발견된다. 많은 지중해 지역의 숲은 holm 참나무 (Quercus ilex, 상록참나무), 알레포 소나무(aleppo pine, Pinus halepensis), 및 사이프러스와 올리브 나무숲과 같이 장시간 동안 머물러온 고목 나무를 포함한다. 지중해 풀과 꽃은 교목과 관목 하부에서 자라고 일반적으로 “macquis(지중해 지방의 관목식생)”으로 불리우며, Macquis 식물은 로즈마리(Rosmarinus officinalis), 백리향(Thymus vulgaris), 라벤더(Lavandula angustifolia), Helianthemum nummularium을 포함한다.
5. Ichkeul 국립공원 올리브나무 자생지(2009)   6. Ichkeul 국립공원 습지(2009)   7. Djebel Abderrahmen (INRGREF분원)
튀니지에서는 다량의 약용식물이 확인 되어 왔고 몇몇은 멸종 위기식물로 분류되기도 한다. 남부는 대초원 식물을 가지는 건조기후 지대인데 대초원은 전통적으로 건강관리에 사용된 향기로운 약용식물 종들이 풍부하다. 북부 산림지역은 Myrtus communis L., Arbutus unedo L., Erica arborea L.와 Crataegus monogyna Jacq. 같은 민간요법으로 많이 사용되어 온 풍토성 종들을 포함한다. 약용식물(medicinal plant)의 중요한 특성 중의 하나는 독성과 관련이 있다. 유독한 식물은 심각한 건강의 위험이 초래되지 않는 한 지방이나 특정 지역에서는 외부 사용을 위해 채택된다.

국립수목원은 튀니지의 국립산림과학원(INRGREF)과 2009년부터 MOU를 맺고 상호 연구 협력 사업을 진행 중이며, 주로 지중해 및 건조기후대 식물자원의 탐사에 중점을 두어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아프리카 국가는 협력관계가 미약한데 공동연구로 추진하는 본사업은 아프리카 지역의 식생과 식물상을 연구하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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